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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의 산업혁명, ‘드론’의 중국 시장 파악하기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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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업용 드론 시장 정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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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Drone, 무인항공기)이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지정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비행체를 말한다. 초기에는 군에서 정찰 및 공격 등의 용도로 사용했으나, 점차 상업적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미국 기업 등을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국가와 기업에서 드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3년에는 드론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화제가 됐다. 최근 들어서는 위성항법장치, 센서, 카메라 등을 장착한 민간용 드론이 개발돼 물자소송·교통관제·보안 등의 분야로 이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중국의 드론 시장 동향 및 전망을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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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엔잔왕이 발표한 ‘2014~2018년 중국 무인기 산업 시장 수요 예측 및 투자 전략 계획 분석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1950년대 후반부터 드론 연구를 시작했다. 1959년부터는 B-1/-2 타깃 드론, CK-1 타깃 드론, WZ-5 고공 촬영 탐지기, D-4소형 원격조정 무인기 등을 개발했다. 1980년대부터는 대량으로 무인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방공 시스템 및 방해·교란을 목적으로 무인기를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이 많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영토 분쟁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군사용 탐지를 위한 중·고공 무인 탐지 드론의 수요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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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간 군사용 드론의 수요량은 2,000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 대의 단가를 2,000만 위안으로 가정했을 때 미래에는 400억 위안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적인 드론 발전 추세에 힘입어 중국도 ‘리젠’, ‘이롱’, ‘WJ-600’ 등 우수한 군사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군사용 드론은 정찰용·특수목적용·전자전용·공격용·무인전투기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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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2013년 중국 군사용 드론 수량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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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상업용 드론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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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용 드론 시장에 비해 중국의 상업용 드론 시장은 늦게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상업용 드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 상업용 드론 시장 규모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나, 용도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미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2013년 중국 상업용 무인기 수요 규모는 약 5,000만 달러였으나, 향후 10년간 20% 이상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며 발전해 2022년에는 3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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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치엔잔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5~2020년 중국 무인가 산업 수요 예측 및 투자 전략 계획 분석 보고’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민간 상업용 드론 수는 1만 5,000개에 달하며,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이에 중국 내에서 상업용 드론은 영상촬영, 식물보호, 전력 에너지 검사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드론은 취미, 레저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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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드론 활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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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택배)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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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활용은 택배 등의 물류 분야에서 주도할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알리바바는 드론을 유통구조 전체의 변혁 수단으로 보고 자사 상품을 무인기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지난 2월 시범 운영했다. 이에 중국 택배업체인 YTO익스프레스와 손잡고 드론 5대를 이용해 중국 내 처음으로 무인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320g의 상품을 지정해 주문을 받은 뒤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9개 도시에서 총 450건의 상품을 무인기로 배송했다. 친샤오춘 YTO익스프레스 마케팅담당자는 “이번 시도를 통해 무인항공기를 통한 배달의 상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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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 등의 특수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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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에서 ‘헬리캠’을 동원해 촬영한 영상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방송용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은 영화나 예능뿐만 아니라 스포츠 중계, 다큐멘터리 촬영에도 사용되고 있다. 2014년 방영된 중국판 ‘아빠 어디가’에서 사용된 드론은 TV 화면에 매우 짧은 시간 노출됐으나,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드론은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드론은 일반 카메라로 찍었을 때의 한계를 뛰어넘는 생동감 있는 화면을 전달할 수 있으며, 헬리콥터와 크레인 카메라 등 값비싼 장비 없이도 공중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 방송사들 간에 프로그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제력을 갖춘 중앙 방송국, 성급 방송국, 위성 방송국 등은 드론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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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상황 관측 및 사고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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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교통관리국은 지난 1월 드론으로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이 직접 사고 현장에 출동해 사진을 찍고 직접 기구를 이용해 측량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교통 혼잡이 야기된다. 그러나 드론을 사용할 경우 드론이 직접 사진을 찍고 자동으로 결과를 알려주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선전시 경찰은 도로상황 실시간 관측을 위해서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SNS인 웨이보에 올림으로써 시민들이 즉시 도로상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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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드론은 인명구조, 재해 관측, 산불 발생 감시·진압 통제, 해안 및 도서 정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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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 제조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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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는 10여 개의 드론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DJI’, ‘Ehang’, ‘Hubsan’, ‘Harwar’, ‘Wuhan Guide’, ‘UAV Technology’ 등 절반가량의 업체가 중국 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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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7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드론 전시회에 중국의 무인기 제조업체 60개사가 참가했다고 보도하며 약 70기종의 드론이 전시됐다고 밝혔다. 또 무인기 관련 부품업체를 포함해 400개 사에 이르는 업체가 무인기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전 세계 스마트폰의 주요 생산 거점이기 때문에 무인기 드론 시장이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생산 거점에 해당하는 선전시는 드론의 생산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유럽 항공업체 에어버스의 거점인 텐진에서도 드론의 개발과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중국의 항공산업을 이끌어 온 랴오닝성 선양에서는 선양항공기그룹이 드론 사업에 진출해 항공 전시회 등에서 무인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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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과 소련 간 대립으로 1960년대에 무기 생산 지역을 연안부에서 내륙부로 이전했으며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 시안(西安), 구이저우성 등에서는 지금도 항공우주산업의 국립연구소 등 생산거점이 집중돼 있다. 청두에서는 전투기를 제조하는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항공기형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다. AVIC이 개발한 무인기 ‘익룡’의 길이는 약 9m로, 해발 5,300m까지 상승해 4,000㎞를 비행할 수 있다. 시안에서는 로켓을 제조하는 중국국가항천국(CASC)이 드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드론을 개발해 군사연습에 투입한 바 있으며 구이저우성도 중국 내 드론 최대 공급기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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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드론 시스템의 선두두자 D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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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DJI가 드론의 대중화를 이끌면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업체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2006년 창업해 초기에는 드론에 사용되는 운영체제만을 만들었으나 2012년 공중사진을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카메라 받침대 개발에 성공하면서 2013년에는 팬텀을 개발했고 이후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군사용 무인기를 제외한 시장에서 전 세계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25억 위안으로 추정대고 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DJI 제품을 구입하며 세계 소형 무인기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DJI의 매출 신장을 도운 일등공신은 2013년 1월 출시된 ‘팬텀(Phantom)’이다. 이 드론은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것과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드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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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DJI는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에서 일상 속 자신의 모습을 쉽게 촬영할 수 있는 셀프카메라용 드론을 새롭게 선보였다. SNS의 발달로 셀프카메라를 찍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된 요즘, DJI의 셀카용 드론이 하나의 생활가전으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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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드론 스타트업 이항(E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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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의 경우 드론이 사람을 추적해 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지도앱을 통해 이동경로를 지정해 주면 드론이 해당 지역에 저절로 날아가는 자동비행 모드도 탑재하고 있다. 기존의 드론은 크고 무거운 조종기가 필요했던 반면 이항의 드론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아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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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Har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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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의 드론은 배송 수단이라기 보다는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지역이나 재난·재해가 발생한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하워의 드론은 지름이 1m로 다른 드론에 비해 2배에서 3배는 크고 내구성이 강하다. 현재 하워에서 개발된 드론은 재해 현장에 사람보다 먼저 출동함으로써 현장상황 전달, 공공보안, 교통관제, 지리조사, 위험한 장소 촬영 등에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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