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셜텍 박승용 “바이오인식으로 사물인터넷 보안 책임질 것” | 2015.10.01 | ||||||||||||||||||||||||
모바일 보안위한 지문인식 모듈 회사에서 토털 보안 회사로!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크루셜텍은 원래 옵티컬 트랙패드를 생산하던 업체였지만 2013년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하면서 지문인식 모듈로 무게 중심을 이동, 바이오인증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크루셜텍이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 중심의 새로운 입력 시스템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모바일은 물론 모든 사물의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7월 경기도 판교 크루셜텍 본사에서 만난 크루셜텍 박승용 마케팅 이사는 “그동안은 모바일 분야에 집중했지만 향후 집이나 기업 등 보안 솔루션으로 바이오인식이 필요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바이오인식 보안 시스템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루셜텍은 지문인식 모듈로 이미 모바일 바이오인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런 크루셜텍이 ‘모든 사물의 보안(Security of Things)’을 책임지는 토털 보안회사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박 이사는 그동안은 시장의 니즈와 트렌드 때문에 모바일에 집중했지만 최근 핀테크 등 모바일 결제 시장 확대와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도래 등으로 지문인식 시장이 급격히 확대돼 자사 제품의 적용 분야가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문인식 모듈로 ‘위기 탈출’ 크루셜텍은 원래 옵티컬 트랙패드(OTP:Optical Track Pad)을 생산하던 업체였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지문의 움직임을 이용, 스마트폰에서 마우스처럼 활용하는 OTP에 주력,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OTP는 스마트폰이나 리모컨 등에 탑재되는 광학방식의 입력 솔루션으로, 컴퓨터의 마우스와 같은 기능을 한다. 크루셜텍의 OTP는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인 블랙베리에 주로 탑재됐는데 최근 3년간 블랙베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하자 크루셜텍도 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한때 오바마폰으로 불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던 블랙베리의 북미시장 점유율이 51%에서 3%로 추락하자 협력 업체였던 크루셜텍의 매출도 급감했던 것이다. 적자폭은 지난해 347억원, 2013년 187억원, 2012년 1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커졌다. 크루셜텍은 OTP 매출 급감을 만회하기 위해 2011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케이스 제조업체인 삼우엠스를 인수했으나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애플이 지문인식 모듈을 채택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이 전환점이 됐다. 애플이 아이폰5S 이후 스마트폰 모델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며 상황이 바껴 크루셜텍의 새로운 주력상품인 지문인식모율(BTP)의 수요가 늘기 시작한 것이다. 애플은 2012년 지문인식업체 어센텍을 인수해 아이폰5S부터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놨고, 아이폰6까지 그 인기가 이어지면서 지문인식 모듈 탑재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 최대 공급사 이후 크루셜텍은 삼성을 제외한 전체 안드로이드 진영의 지문인식 모듈 최대 공급사로 올라섰다. 지난 3월 기준 자체 지문인식 모듈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삼성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양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글로벌 톱10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모두 크루셜텍의 지문인식 모듈을 채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사업 무게 중심도 OPT에서 지문인식 모듈로 이동하고 있다. 크루셜텍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억 4,700만원을 기록하며 14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떠오른 지문인식 모률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말부터 지문인식 모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관련 매출이 지난해 전체매출의 60%를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크루셜텍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 3분기 지문인식모듈을 채용한 신규 스마트폰 모델이 집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문인식 기술 비전은 지문인식이 다른 바이오인식보다 보편화 된 것은 편리한 사용성 때문이다. 박 이사는 “업계에서 보안성이 높은 것은 사용성이 낮고, 사용성이 높은 것은 보안성이 낮다는 말이 있다”면서 “현존하는 바이오인식 기술 가운데 지문인식이 사용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홍채인식이나 얼굴인식은 지문인식보다 사용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시장에서 지문인식 외에 사용자의 홍채를 이용한 홍채인증 솔루션이 스마트폰에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지만 사용자 편의성과 강력한 보안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지문인증이 앞으로도 대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문인증 기술은 향후 화면자체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패널(TSP) 지문인증 수준까지 발전할 전망이다. TSP 지문인식은 화면 자체에서 지문인증이 가능한 기술이다. 한 번의 터치만으로 인터넷 로그인부터 결제까지 가능해 차세대 바이오인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크루셜텍은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글 사진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23호 (sw@infothe.com)] <저작권자 : (http://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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