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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블랙박스 시장 동향 (2)폴란드 2015.10.01

2017년부터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폴란드 자동차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급격한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폴란드 블랙박스 시장은 유럽연합(EU)과 폴란드 정부의 2017년 설치 의무화 방침에 따라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3년전만해도 폴란드에서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미지의 땅이었다. 거래가 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블랙박스를 아는 사람도 드물었을 정도. 그런데 2013년부터 판매가 서서히 증가하더니 2014년에는 엄청난 속도로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2011년이후 40%나 위축된 전체 카메라 시장이 블랙박스의 인기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바르샤바무역관에 따르면 2014년 폴란드에서 팔려나간 액션캠은 모두 100만대이상으로 파악됐다. 시장규모는 최소 4,000만달러에서 최대 5,500만달러로 추정된다. 액션캠은 차량용 블랙박스와 블랙박스로 사용이 가능한 스포츠카메라를 포함한다.

폴란드 온라인 스토어인 Alito.pl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차량용 카메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0%배 증가했으며, 특히 5~6월 여름휴가를 앞두고 구매가 크게 늘었다.

폴란드 기업 고클레버(Goclever)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관련 제품을 10만대 이상 팔았는데 이는 2013년 연간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다른 폴란드 카메라 제조사 만타(Manta)는 지난해 한 해 동안 20만대의 액션캠을 판매하며 810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처럼 차량에 설치가 능한 카메라 시장의 성장하는 데이터가 연달아 발표되면서 이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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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폴란드 카메라 시장에서 차량용 카메라 비중(단위=%) (주: *는 추정치 (자료=rp.pl))


차량용 카메라 시장 조성 단계
폴란드에서 차량용 카메라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과 전자자품 체인, 대형 유통 매장 등에서 취급한다.

할인매장은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저가 카메라를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블랙박스 사용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고객으로 유치, 시장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단 저가 제품으로 효용성을 파악한 소비자들이 사양이 우수한 고가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카메라 가격은 27~162달러선으로 다양하다.

폴란드의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형성단계나 저가와 고가 시장을 폴란드 기업과 글로벌 기업 브랜드가 양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가 시장은 폴란드 고클레버, 만타, 라크(Lark), 모드컴(ModeCome) 등이 장악하고 있으며, 고가 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미오(Mio), 가민(Garmin), 디-태그(D-Tag), HP 빌롱 등이 점유하고 있는데 점유율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바르샤바무역관은 현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저가시장보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제품 라인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부 방침따라 시장 급성장할 듯
폴란드 블랙박스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EU의 도로교통 관련 지침에 따라 2017년을 기점으로 EU국가에 등록된 모든 차량에 의무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신차와 기존 차량에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에는 주요 사양까지 명시될 예정이다. 게다가 폴란드의 모든 경찰차에 블랙박스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고클레버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에서는 차량용 카메라의 필요성이 확산되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 같은 모습은 과거 러시아의 사례와 매우 비슷하다.

러시아에서는 부패한 교통경찰과 교통사고를 빙자해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단 문제가 만연, 블랙박스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같은 이유로 폴란드 블랙박스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폴란드 법무보좌관은 민법 제308조에 따라 법원에서 차량용 카메라 영상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어떤 승인과정도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해 블랙박스의 효용성에 힘을 실어줬다.

[자료 제공 : 코트라(http://www.kotra.or.kr)]

[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23호 (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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