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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컴퓨텍스 참관기 2015.11.04

한 발 더 다가온 사물인터넷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대만 타이페이 국제컴퓨터전(이하, 컴퓨텍스)’는 ‘독일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CeBIT)’ 다음으로 큰, 세계 2대 IT 전시회이자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로 B2B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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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열린 올해 전시회는 스마트 기술·모바일 운영·클라우드 비즈니스·웨어러블 응용 등 총 4개 주제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 주목할만한 것은 전시회에서 사물인터넷(IoT)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총 4개관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1개관이 비중있게 IoT을 다뤘으며 관련 포럼도 진행했다.

컴퓨텍스에는 모두 1,702개 업체(5,072부스)가 참가했으며, 이중 700여개 업체가 무선통신/전송·클라우드 기술·스마트 홈·스마트 라이프·안전결제 등 IoT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인텔은 ‘스마트 리빙,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열고 IoT에 응용된 인텔의 새로운 기술을 프레젠테이션했다.

이 자리에서 인텔은 대만의 공공자전거인 유니바이크를 IoT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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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BENQ는 IoT 체험 공간을 마련해 헬스케어·스마트 물류·스마트 홈 등으로 분류를 나눠 참관객들을 유도했다.

컴퓨텍스의 주제관인 ‘Meet the Future’(미래를 만나다)관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스마트 리빙·스마트 홈 등 3가지 주제로 9개 스타트업 기업이 모여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현미경·아동용 3D 입체펜·스마트 전동차·스마트 드라이빙·체력 측정이 가능한 스포츠 웨어러블 기기 등 IoT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타이페이 무역관에 따르면 IoT 스타트업 회사들은 가라지+라는 중개회사의 주최로 모인 스타트업 연합으로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와 에포크(Epoch)사의 기금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이다.

최근 대만 정부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보조 정책을 시행중으로 이번 특별관도 정책의 일환이다.

글로벌 IT기업들은 컴퓨덱스에서 컴퓨텍스를 통해 자사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인텔은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스· 썬더볼트 3 등을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윈도우10의 출시일을 정식공개하고 윈도우10이 설치된 새로운 기기들을 선보였다.

AMD는 6세대 AMD 시리즈인 카리조 프로세서를 발표하며 컴퓨팅 환경을 보다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수스는 태블릿 라인업인 젠패드 시리스를 발표했다. 컴퓨텍스에 처음 출품한 ARM은 코텍스-M의 프로세서를 발표하며 스마트 IoT와의 연결 용이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65개국에서 3만 8,55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76%, 북미지역이 10.61%, 유럽이 7%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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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로 세미나, 포럼 등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3일 내내 열린 일대일 기업 상담회에서는 모두 4,00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는데 공업용 컴퓨터와 웨어러블 제품, 3D 제품, 메모리 및 핸드폰 부품이 바이어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었다.

컴퓨텍스가 본연의 모습을 잃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IT 부품 거래의 장이 되어야할 전시회가 대형 기업이 신제품을 발표하는 자리로 변모하고 있어 전문성이 희석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행사 기간동안 기업간 상담회가 4,000여건 진행됐다며 현존하는 아시아 최대의 IT 전시회라고 일축했다.

대만은 아시아 최대 IT 강국 중 하나로 꼽힌다.

대만 MIC 보고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대만 업체가 생산·제작하는 IT제품 중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은 노트북(84.1%)·메인보드(83.1%)·데스트탑PC(50.28%)·CCTV(66.5%)·케이블 CPE(86.3%)·DSL CPE(66.39%)·PND(50.05%) 등이 있다.

컴퓨텍스가 중국에 잠식당하고 있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MS, 인텔 등의 CEO가 컴퓨텍스를 불참했고, 이들 기업이 앞서 열린 중국 ‘베이징 레노보 테크월드’나 ‘상하이 아시아 소비자 가전쇼(CES ASIA)’ 등에서 신상품을 발표하는 등 거대 소비시장과 제조 거점을 갖고 있는 중국으로 IT산업이 이동해 가는 모습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타이페이 무역관은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대만이 IoT 등 IT 제품 연구·개발센터 중심으로 변화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제공 : 코트라(http://www.kotra.or.kr)]

[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24호 (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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