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인터롭 런던 참관기 | 2015.11.27 | ||||||||||||||||||||||||||||||||||||
유럽 최대 IT 도시 ‘런던’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영국 정부에 따르면 영국 IT 시장 규모는 약 580억 파운드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중 하나로 꼽히며, 영국은 유럽 최대의 IT 국가로 일컬어진다. 시장조사기관 BMI리서치는 영국 IT 시장은 2015년 590억 파운드 규모로, 컴퓨터 하드웨어 매출만 200억 5,000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영국 런던에는 다수의 IT 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특히 런던 동쪽에 3,000여개의 IT 스타트업들이 집중해 있다. 이른바 ‘실리콘 라운더바웃(Silicon Roundabout)’ 또는 ‘테크 시티(Tech City)’로 불리는 곳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유사한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런던 중심의 킹스 크로스(Kings Cross) 지역은 구글을 포함한 IT 및 연구기업들이 모여 ‘놀리지 쿼터(Knowledge Quarter)’를 구성하고 있다. 영국, ‘정보 시대’ 주목 영국은 현재 ‘정보 시대’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가장 쉽고 빠르게 공유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런던무역관은 전했다. 영국은 한국에 비해 시스템이 비교적 오래된 데다 인터넷이 느려 기관과 기업들이 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어, 이 분야의 시장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고 투자자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6월 영국 런던에서는 ‘런던 테크놀로지 위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새로운 IT 제품과 기술, 기업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는데 메인 이벤트로는 IT 전시회인 ‘인터롭 런던(Interop London)이 개최됐다.
인터롭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일본 도쿄에서도 열리는 행사로, 영국판은 런던 최대 규모의 악셀 전시장(ExCel Exhibition Centre)에서 진행됐다. 인터롭 런던에는 시스코와 델을 포함한 글로벌 IT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모두 100여개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런던무역관 주재로 30여개의 IT 기업이 출품했다. 주요 출품분야는 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가장 많이 소개된 제품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과 같은 정보 공유나 저장 또는 분석 분야였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의 수식어 인터롭 런던은 매년 정부와 대기업을 대표하는 연사들을 초청해 정부 정책과 업계 추진 프로젝트에 대한 포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중 KOTRA에서 주최한 ‘한-영 ICT협력 포럼’에 연사로 초청된 삼성전자의 영국과 아일랜드 법인장을 맡고 있는 앤디 그리피스(Andy Griffith)와 영국 최대 통신사 BT(British Telecommunications)의 마크 해롭(Mark Harrop) 이사도 스마트홈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또한 관련 업계는 아직 미해결 과제인 IoT와 스마트 제품의 상호운용성에 대해서는 정부와 업체간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인터롭 런던의 또 다른 중요 이슈는 IoT의 수식어처럼 동반 등장한 ‘정보 보안’이었다. 전반적으로 정보보안이 철저한 유럽에서도 특히 영국은 전통적으로 프라이버시(Privacy)와 개인정보에 민감해 철저한 보안 시스템과 개인정보 보호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IoT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를 어떻게 사용하고, 보호할 것인지를 소비자에게 확실히 인지시키는 방법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영국, ‘새로움’으로 공략하라 IT 스타트업 컨설턴트 탁 로(Tak Lo)에 따르면 영국은 IT 강대국인 만큼 기술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업체가 많고 정부에서도 호의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스타트업이 진출하기가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그만큼 기발한 스타트업도 많아 바이어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더 특별한 요소가 필요하다. 또한 시장을 잘 이해할수록, 관련 업체도 많이 알수록 유리하다. 이에 따라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 수집과 관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전시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영국에도 한국 전자제품의 기술력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중국산보다, 브랜드 인지도는 유럽이나 미국산에 비해 낮기 때문에 그동안 시장 진출이 쉽지는 않았다. 허나 IoT나 스마트 제품은 신기술인 만큼 아직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제조사와 브랜드가 없어 신규 업체도 비교적 진출이 수월한 품목이다. 시장 진출시, 한국 브랜드로 자체 진출하는 것보다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기술협력 또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등을 통해 영국 제조사와 협력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자료 제공 : Kotra (www.kotra.org)] [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25호 (sw@infothe.com)] <저작권자 : (http://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