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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하이타오로 사명 변경한 휴바이론 사업 다각화나선다 2016.01.15

[인터뷰] 한양하이타오 전선 부사장 / IT부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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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하이타오 전선 부사장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휴바이론이 지난 8월 사명을 ‘한양하이타오’로 바꾸고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기존 CCTV 및 시스템 제조업은 유지하면서, 대중국 해외 소비재 유통 전문 기업으로 변신도 꾀하고 있는 것.

이같은 움직임은 CCTV 사업 매출 부진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이다. 앞서 휴바이론은 특수 카메라 개발과 제조에도 나섰다.

이미 지난해부터 수술 녹화용 의료 장비 카메라를 양산해오고 있으며, 11월중 시각 장애인용 카메라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의 관계사인 하이타오와 해외직구(해외 직접 구매) 전문 사이트(www.haitao.com) 내 한류관 상품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여성 · 유아용 소비재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이에 시큐리티월드가 경기도 부천테크노파크 3단지에 소재한 한양하이타오 본사에서 전선 IT부문 사장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양하이타오 소개와 향후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사명에 들어가는 ‘하이타오’ 때문에 중국회사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양하이타오는 순수 국내 자본이 투자된 회사입니다.

‘한양’은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옛 이름에서 따왔고, ‘하이타오’는 중국 해외직구 전문 사이트 하이타오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때문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하이타오는 B2C 오픈마켓인 타오바오, B2B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과 함께 알리바바의 3대 온라인 쇼핑몰 관계사 중 하나입니다.

한양하이타오의 사업부문은 IT부문(CCTV 및 IT 디바이스)과 유통부문(화장품 등 여성 소비재 전문)으로 나뉩니다.

관계사로는 OEM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는 한양C&C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한양E&M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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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하이타오 한국관

Q. 유통전문회사로 변신한다는 보도가 여럿 있었습니다.
CCTV 사업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IT부문에서 CCTV 사업을 그대로 가져갑니다. 기존 회사명인 휴바이론은 브랜드명으로 유지합니다.

25년 역사의 CCTV 1세대 기업인 휴바이론은 미국이나 러시아, 중동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습니다. 러시아에서는 휴바이론의 상장전 회사명인 ‘선광전자’의 브랜드가 많이 알려져 있어 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세계 보안 시장에서는 50위권, 한국에서는 10위권 기업에 속합니다.

Q. 변신을 시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CCTV 마진율 감소 때문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 휴바이론의 CCTV 매출액은 11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의 마진율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도 매출은 약 230억원에 달했습니다. 국내 물리보안기업들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설자리를 점차 잃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어떤 경쟁에도 한국산 CCTV 제조 기업으로 남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기업의 지속 경영을 위해 회사의 색깔은 점차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사업목적에 통신판매업과 전자상거래업, 화장품 제조(OEM) 및 판매업 등을 추가했습니다.

CCTV 사업을 지속 영위하고 마진율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사업 다각화가 필수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특수 카메라와 유통 등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게 됐습니다.

Q. 중국발 위기 극복 방안은 없습니까.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중국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50% 수준밖에 안되는 중국의 제조 원가, 날로 발전하는 중국 제품의 품질. 이 같은 중국의 변화가 한국 CCTV 기업들은 벼랑 끝으로 몰아 가고 있습니다.

한양하이타오는 한국·일본·대만 등에서 상위 3위권의 물리보안장비 업체들과, 특수 시장용 카메라 제조사들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보고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Q. 사업 다각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회사 재편에 따라 신규 사업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IT부문에 CCTV 사업이 포함된 것은 CCTV가 IT와의 접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향후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특수 카메라 사업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첫 선을 보인 수술 녹화용 의료 카메라의 판매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로 적지만 마진율이 높고, CCTV 시장보다 경쟁이 덜해서 미래가 기대됩니다.

특수 카메라 판매를 통해 올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매출의 3~4배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매출은 CCTV 마진 감소로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후속 특수 카메라로 시각 장애인용 카메라가 11월중 출시될 예정이고, 포항공대와 공동 연구·개발하고 있는 특수 카메라도 곧 선보일 전망입니다.

Q. 올해 성과 평가와 내년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CCTV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며, CCTV 외의 보안 인접 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 다변화도 시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공서 전용 웨어러블 카메라, 의료용 카메라, 장애인용 카메라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시장 전망도 매우 밝게 보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와의 IT부문 협력도 모색해 기존 사업을 위한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내년도 CCTV 매출은 2015년 대비 25%정도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6년 매출은 기존 CCTV 사업보다 특수 카메라와 유통분야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통부분을 통해 실제 매출 성장이나 수익 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여성 소비자의 구매 파워가 큰 화장품, 패션·의류나 유아용품 등으로 제품 다변화를 시도한다면, 2016년 전체 매출이 1,000억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입니다.

[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27호 (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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