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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풀린 이란 어떻게 진출할까? 2016.05.12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 서방 경제제재 해제 후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는 이란의 경제 환경과 법률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줄을 잇고 있다. 이들 세미나의 주요 포인트는 이란의 법과 문화, 전략물자 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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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KOTRA는 4월 1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현지 진출을 원하는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와 법무법인태평양도 같은 달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란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6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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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출도 적극 고려해야
\r\n무협과 태평양은 세미나를 통해 이란의 법률 환경과 국제분쟁 사례를 중심으로 현지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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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이날 코오롱글로벌 전영훈 전무는 ‘이란 제재 해제 이후 진출 방안’을 주제로 이란의 비즈니스 관습, 경제제재 해제 이후 동향, 지정학적 가치 등을 설명했다. 그는 “제품 수출 대신 기술 수출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우선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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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그는 이란은 이슬람국가이며 지리적으로는 중동에 속하지만 종족은 셈족과 다른 아리안족이고 언어는 아랍어가 아닌 페르시아어를 쓴다는 점을 들면서 “종족적·언어적으로는 아랍이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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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이어 경제제재 해제 이후 유럽연합(EU)와 일본 기업들의 프리미엄 시장 재진입 및 중국, 터키, 인도 등의 시장 진입, 이란 현지기업의 경쟁력 증대 등으로 경쟁구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정부 차원의 협력 강화와 무차별적인 자금 공세를 통해 소비재, 기자재, 프로젝트 등 전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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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일본은 기술력 우위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해 기술이전 등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경우 현지 투자 없이 완제품 판매에 매달리고 있어 접근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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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이란의 상황과 발전모델에 적합한 기술의 이전을 고려하는 등 기술이전 또는 기술수출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현지 산업화와 고용에 기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란은 전통적인 ‘안면 중시 시장’이어서 평상시의 신뢰감 형성이 중요하다”며 “저작권, 상표권 보호가 미흡하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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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아울러 태평양 두바이사무소 측은 “법률상 송금제한 규정은 없으나 실무적으로 외환을 취득해 본국으로 송금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환리스크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략물자관리원 이인선 연구원은 제재 해제 분야, 결제시 유의 사항, 전략물자 관련 국내 법령 개정 상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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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이란 유망 품목과 프로젝트
\r\nKOTRA는 설명회를 통해 현지 유망품목을 소개하고 이란 네트워크 구축과 유능한 고객사 발굴에 필요한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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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KOTRA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향후 5년내 30GW 규모의 발전설비 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회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일·천연가스 분야, 교통·전력·병원 인프라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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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이날 무역보험공사는 설명회에서 현지 수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탄력적인 보험한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란이 경제 제재 해제로 수출보험 이용에 제한이 없는 정상인수국으로 변경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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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한편, 이날 KOTRA는 설명회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이란 투자 실무 가이드와 프로젝트 수주 가이드를 무료로 배포했다. 이란 프로젝트 수주 가이드는 분야별 프로젝트 개발 계획 및 주요 발주처 리스트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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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가이드는 이란 프로젝트 입찰을 위해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야 하는 법적 의무는 없지만 수주 이후에는 영리활동에 따른 세금을 납부해야 해서 사실상 설립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KOTRA는 5월중 이란 경제사절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r\n[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32호(sw@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