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 ‘여성안전 종합대책’ 발표...8억 1,000만원 투입 | 2016.08.02 | ||||||||||||
39곳에 CCTV· 164곳 비상벨 설치키로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서울 서초구가 지난 5월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으로 대두된 여성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서초구는 2일 8억 1,0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관내 범죄 취약지역 28곳과 공중화장실 11개소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164개소의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부터는 서초안전감시단을 활용해 민간화장실을 대상으로 안심 화장실 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지난 6월 한 달간 300명의 직원을 투입해 강남역, 교대역, 사당역, 방배역, 신사역, 양재역 등 관내 6개 역 주변 화장실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다. 그 결과 민간 화장실은 847개소, 공공화장실은 185개소, 공중화장실 17개소 등으로 파악됐다. 서초구는 이들 총 1,049개의 화장실에 대해 남여 구분 여부, CCTV 및 비상벨 설치, 조명상태도 집중 점검했다. 847개의 민간화장실 중 352곳(42%)은 CCTV가 설치돼 있고, 499곳(58.9%)은 남녀구분이 되어 있었으며, 공공청사에 있는 화장실 185개 중 131개(70%)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 건물 구조상 구분이 불가능한 곳을 제외하고 167개(90%)는 모두 남녀가 구분돼 있었다. 산책로 등에 설치되는 공중화장실 17개 중 단 6곳(35%)에만 CCTV가 설치돼 있었으며, 남녀구분은 100% 돼 있었다. 앞으로 서초구는 오는 8월까지 예비비를 투입해 나머지 11개 공중화장실 주변에 CCTV를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서초구는 총 4회에 걸쳐 관련부서장이 모두 참여하는 여성안전화장실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들과 함께 강남역에 현장에서 캠페인을 벌였고, 직원들이 직접 민간 건축물 주인을 일일이 찾아가 화장실 남녀분리와 CCTV 설치를 당부했다. 서초구는 향후 ‘여성 안심 화장실 인증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예비비를 투입해 주민평가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주민 평가단은 역 주변 847개 민간 화장실을 대상으로, 남녀 구분 여부, CCTV나 블랙박스, 비상벨 설치 여부, 청결 및 조명상태 등의 평가기준을 적용해 연2회 평가하고 결과는 공표할 계획이다. 또한, 서초구는 여성들의 늦은 밤 안전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여성안심귀가 반딧불이 사업’을 현재 16개동에서 18개동으로 확대한다. 강남역·방배역·교대역·고속터미널역 주변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인력도 27명에서 40명으로 증원했다. 화장실 조명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민간 건물 건물주에게 300룩스 이상으로 화장실 조도를 높이도록 권고하고, 공공 및 공중화장실에도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조명 개선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역 주변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36호(sw@infothe.com)] <저작권자 : 시큐리티월드(http://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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