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obal Event] IFSEC 2016 참관기 | 2016.08.03 | ||||||||||||||||||||||||||||||||||||||||||||||||
미래 영상보안시장 열쇠는 설치와 사용편의성·솔루션 연동
[시큐리티월드 이기현] 매년 영국에서 열리는 IFSEC(런던 보안전시회)은 INTERSEC, ISC WEST, ASIS와 함께 세계 4대 보안 전시회중 하나입니다. 글로벌 시큐리티 기업들은 매년 이 전시회에 모여 최신 보안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올해 전시회는 영국 런던 엑셀(Excel) 전시장에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렸습니다. 600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했고, 112개국에서 2만 7,000명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여기에는 국내 대표 CCTV 제조사 중 하나인 아이디스도 참가했습니다. 3일 동안 열린 IFSEC 2016은 행사 개최 이튿날까지는 지난해에 비해 참관객이 부쩍 늘어났지만 마지막 날은 브렉시트의 영향인 듯 한산한 분위기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기술적으로 고화소 영상과 영상압축기술이 계속 강조됐고, ①설치편의성 제공, ②사용성 확대, ③사업 영역 확대, ④VA(Video Analytic) 활성화 등이 두드러지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코덱 기술로 4K 보급 급물살 지난 해까지 각 제조사별로 일부 제품에 적용되던 4K가 전체 라인업에 확산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일부 박스 카메라 위주로 선보이던 라인업에서 돔, 블릿, PTZ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업체에서 4K 제품을 선보였지만, 특히 엑시스의 12배 줌 4K PTZ 카메라, 소니의 4K NVR, 모듈화된 고기능 4K 카메라, 아이디스의 카메라·레코더·모니터로 구성한 4K 토탈 솔루션이 주목받았습니다. 고해상도 제품을 출시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고화소 영상에 대한 압축 기술도 다양하게 제시됐습니다. 표준화된 H.264/H.265에 각 사의 압축 기술이 추가된 스마트 코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각 회사들은 집스트림(Zipstream, 엑시스), H.264+(하이크비전), HDSM(아비질론), 스마트 코딩(Smart coding, 파나소닉), 와이즈 스트림(Wise Stream, 한화테크윈),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 비보텍), 인텔리전스 코덱(Intelligence Codec, 아이디스) 등 다양한 이름의 스마트 코덱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에는 데이터양 증가로 고해상도 카메라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H.265 코덱 등 다양한 압축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2메가픽셀 이하의 데이터만으로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앞으로 고해상도 카메라 사용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파노라마·피시아이 등 광역감시 제품 다양 IFSEC 2016에서는 멀티이미저 컨셉의 카메라를 전시하는 업체들도 부쩍 증가했습니다. 엑시스, 하이크비전, 다후아, 펠코 등도 3~4개의 카메라 렌즈를 하나의 바디에 장착하여 파노라마 영상을 관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을 출품했습니다. 파노라마 화면은 넓은 지역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장점이 특징인데, 멀티이미저와 함께 4K 이상의 고해상도 광각 렌즈로 넓은 공간을 하나의 화면으로 촬영하는 제품군, 어안렌즈와 주변부 왜곡을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넓은 공간을 감시하는 피시 아이 제품군 등 광역 일제 감시와 관련된 제품이나 기술도 다양하게 출품됐습니다. 광역 감시는 넓은 공간 정보를 동시에 담고 있기 때문에 확대, 분할, 시점의 이동에 대한 기술이 중요합니다.
올해 전시회에서 아이디스의 디와핑·러버밴드·슬링샷과 같은 기능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을 볼 때, 내년에는 많은 업체들이 유사 기능 구현에 노력을 기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치편의성을 내세운 제품들 IFSEC 2016에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설치편의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영상보안 산업의 특성상 제조업체들은 최종 사용자가 아닌 설계업자나 설치 업자를 대상으로 주력 사업을 펼쳐나가는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트너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사용자 편의 구현을 위한 플러그앤플레이 기술은 아이디스의 다이렉트 아이피(DirectIP)를 필두로 하이크비전, 한화테크윈, 아비질론 등이 어필했고, 엑시스의 설계 디자인 툴(Design Tool)은 작업 환경에서의 설치편의성을 차별화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업 영역 확장하는 기업들 최근 수년간 영상보안 산업에는 크고 작은 M&A가 무척 활발한데, 이같은 현상은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감시 및 저장, 운영과 같이 영역별로 특화된 영상보안업체들의 통합이 촉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VMS 업체인 이그잭 비전(Exacq Vision)과 카메라 업체인 일러스트라(Illustra)가 타이코(Tyco)에 인수됐고, 캐논은 엑시스와 마일스톤을 인수해 CCTV와 VMS의 통합적 공급과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영상분석 M&A로 엣지(카메라 단) 기반 분석을 지원하는 지능형 카메라 공급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비질론이 비디오아이큐(VideoIQ)를 인수하면서 분석 기술과 특허 점유의 우위를 장악하고자 했고, 파나소닉은 비디오인사이트를, 엑시스는 시티로그와 코그니메틱을 인수했습니다. 세 번째는 영상보안을 넘어 물리보안의 통합을 통해 범위의 경제를 달성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 2분기 하이크비전은 출입통제 업체인 파이로닉스를 인수해 보안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엑시스 역시 2N을 인수해 보다 유기적인 통합관제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 구조로 보강됐습니다. IFSEC에서도 이들의 M&A에 대한 언론 인터뷰가 집중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M&A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점점 거대화되고 사업영역이 넓어지는 모습은 앞으로의 경쟁에서 보안의 융복합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IoT 접목… 다양해진 제품군 제품과 솔루션 측면에서는 엑시스, 다후아 등이 전시한 인터콤이나 출입통제-영상감시 연동 솔루션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몇몇 업체들은 드론과 드론 트래커 등 같은 핫 아이템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업체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선보인 주제는 IoT(사물인터넷)이었습니다. 영상보안업계에서는 IoT는 이미 실현됐다고 보는데, 동축 기반으로 연결되던 감시-녹화 장비가 IP를 기반으로 네트워크화 되면서 사물의 인터넷 연결이 가장 활발히 상품화됐기 때문입니다. IoT 디바이스들이 제시하고 있는 수많은 유형의 센서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이 수년 내 핫 트렌드로 등장할 것이란 걸 조심스레 점칠 수 있었습니다. 더 다양해진 영상분석 기능 영상분석 기술(VA : Video Analysis) 기능의 활성화도 이번 IFSEC의 주요 트렌드로 꼽을 수 있습니다. 아비질론은 특정 대상(Object)을 검색하면 연결된 모든 영상에서 유사한 사물을 찾아주는 기능으로, 보쉬는 침입감지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시회 전반적으로 비지니스 인텔리전스를 지향하는 분석 기능이 크게 증가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크게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①엣지에서의 분석을 탑재한 제품군, ②서버단에서의 분석을 지원하는 제품군, ③엣지의 하드웨어적 제한에서 자유로우면서 고비용의 서버 기능을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매개 제품군으로 구분됩니다. 엣지 분석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엑시스, 아비질론 등이 있고, 서버단의 영상 분석에 강한 업체로는 마일스톤, 제네텍과 같은 VMS 업체들이 있었습니다. 세번째 유형인 매개 분석 장비 제품군으로는 아이디스의 VA 박스와 브이씨에이 테크놀로지(VCA Technology)의 VCA 인코더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타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국, 동남아시아와 같이 저가 시장에서 활약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TVI/AHD/CVI/D1/IP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제품들도 등장했습니다. 반면, IP 제품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는 서구 업체들은 첨단기술의 심화 혹은 주변 보안 장비로의 확산 형태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역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으로 이해됐습니다. 대형시장은 VMS, 중소형 시장은 스탠드 얼론(Stand Alone)이라는 공식이 점차 희석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일스톤, 아비질론, 제네텍 등은 중소형 시장에 VMS가 내장된 박스 타입 레코더를 선보였습니다. 아이디스는 스탠드 얼론 형태의 64채널 풀 HD 리얼타임 레코더를 선보이며, VMS가 주를 이뤘던 64채널 이상 시장에 안정적인 스탠드 얼론 솔루션이 있음을 알렸습니다. 최근 영상보안산업은 고유의 감시, 저장 기술 외에 다양한 기반 기술과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종합 산업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FSEC 2016의 큰 흐름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분야별로는 네트워크 기술, 정보보안 기술, 광학 기술, 영상처리 기술, 영상분석 기술 등이 각 제품이나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요소로 제시되고 있었고, 동시에 어느 한 기술이 낙후되지 않아야 하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글 시큐리티월드 IDIS 상품기획팀 차장, 사진 IDIS·UBM (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35호(sw@infothe.com)] <저작권자 : 시큐리티월드(http://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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