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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위조지폐 감별법 특강 2016.08.04

세계의 위폐가 몰려온다!

[시큐리티월드 원병철]지난 7월 21일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위조지폐(이하, 위폐) 발견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12.7%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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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지폐 발견 건 수는 지난해 상반기 2,728장에서 하반기 565장으로 급감했지만, 올해 상반기 637장으로 다시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주시의 한 금은방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2,012장이 대량으로 발견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위조지폐의 발견은 꾸준하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위폐 문제가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컬러프린터의 가격이 낮아져 누구나 손쉽게 살 수 있게 되면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위폐를 만드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지난 7월 21일에는 프린터를 이용해 만원권 위폐를 만들어 집 근처 마트에서 사용한 중학생 5명이 검거돼 불구속 입건됐으며, 대구에서는 20대 여성이 1,000원권 위폐를 만들어 버스에서 사용하다 검거됐다.

복사기술 발달로 위폐시대 개막
위폐 사건은 우리나라 화폐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인민폐나 미국의 달러, 유럽의 유로 등 다양한 국가의 위폐가 꾸준하게 발견되고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거스름돈으로 받은 달러가 위폐로 밝혀지고, 평양에서 열린 국제상품박람회에서 중국 사업가들이 상품판매 대금으로 받은 100달러 지폐에서 위폐가 발견되면서 북한 정부가 조직적으로 달러 위폐를 만들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인민폐(RMB) 사용 증가로 국내에서 100위안(Yuan)권 위폐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명동 등 사설환전소에서 중국 인민폐를 교환했던 우리나라 여행객이 중국에 가서야 위폐임을 확인하는 등 경우도 목격되고 있다.

이처럼 위폐는 국내에서도 발견이 될 만큼 널리 퍼져있다. 그렇다면 과연 위폐는 어떻게 감별할 수 있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각 은행에서는 위폐 감별을 위한 감별기는 물론, 위폐 전문가들이 있어 쉽게 위폐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은행이 주변에 없거나 방문할 수 없다면 사용자가 직접 위폐를 감별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각 국가들은 위폐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위조방지기술을 지폐에 적용하고 있다.

이에 시큐리티월드에서는 각 나라의 대표적인 위조방지기술을 소개하니, 올 휴가철 휴가지에서 위폐 사건에 말려드는 독자가 없길 바란다.

주요 국가별 핵심 위조방지요소
대한민국 5만원

우리나라 지폐 중 위폐로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한국은행에 따르면 바로 5만원권위 위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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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한국은행은 여러 장치를 했는데, 가장 큰 특징으로는 ‘띠형 홀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이 홀로그램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상중하 세곳에서 우리나라 지도, 태극, 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 나타나며, 그 사이에 숫자 50,000이 세로로 쓰여 있다.

홀로그램은 복사하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자세히 봐도 위폐임을 알 수 있다.

‘입체형 부분 노출 은선’도 위폐를 방지하는 요소다. 이 은선은 지폐를 상하, 좌우로 기울였을 때 태극 무늬가 움직이는데 복사를 하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폐의 앞면 여백 부분을 빛에 비치면 신사임당 초상이 보이며, 오른쪽 아래를 빛에 비추면 오각형 무늬 속 숫자 5가 보인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5만원권 지폐에는 총 13개의 위조방치장치가 있으며, 금융기관 직원 등 전문 취급자들을 위한 장치도 4개가 마련되어 있다.


미화 100달러
2013년에 처음 발행한 미국 100달러(Dollar) 지폐는 청색을 기본으로 하며, 크기는 우리나라 5만원권과 비슷하다. 미화 100달러 지폐의 위폐 여부를 살피려면 노출 은선과 복사방지 문양을 살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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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지폐 정 중앙에는 ‘입체형 부분노출 은선’이 있다. 이 은선은 폭 2㎜에 ‘USA’와 ‘100’이 쓰여 있고, UV 적색 형광을 사용해 위조를 방지했다.

지폐의 앞면과 뒷면 모두 복사방지 문양이 있으며, 복사했을 때 색이 변하는 색 변환 잉크를 사용했다. 이 잉크는 요판과 평판이 결합해 지폐를 기울임에 따라 각각 금색과 녹색으로 보여 위폐를 감별한다.

유럽연합 20유로
2015년에 발행한 유럽연합(EU)의 20유로(Euro)는 100달러와 마찬가지로 청색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한화 5만원권보다 가로 길이가 짧고 세로 길이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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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유로에는 띠형 홀로그램과 요판, 은화와 색사 등 많이 쓰이는 위조방지요소가 사용됐다.

특히 홀로그램은 앞뒤의 관찰 이미지가 다른데, 투과시 여신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시변각 잉크를 사용해 밝은 부분이 막대 형태로 움직이며, 빛에 따라 녹색과 파란색으로 색이 변한다. 또 요판인쇄를 통해 촉감을 향상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확인할 수 있다.

중국 100위안
2015년에 발행한 중국의 인민폐 100위안(Yuan)은 가로 길이가 156㎜로 우리 원화나 달러와 비슷하다.

그러나 세로 길이는 77㎜로 원화(5만원), 미화(100달러), 유로화(20유로) 지폐보다 길다.


100위안의 위폐를 막기위해, 모택동이 인쇄된 앞면 맨 우측에는 색 변환 부분노출 은선이 적용했다.

또, 색변환 자성잉크와 복사방지문양, 은화와 숨은 은선 등을 배치했다.

숫자 100에는 시변각 잉크를 적용해 빛에 따라 금색과 녹색으로 바뀌도록 했고, 은선에서는 숫자 100과 위안 마크 ‘¥’를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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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4개국·지역 화폐 특징

[자료 제공 : 한국조폐공사(http://www.komso.com)]

[글 시큐리티월드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35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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