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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지문인식 카드 등장 2016.08.12

지문인식 카드 파급효과와 상용화 가능성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국내 최초의 지문인식 신용카드가 개발돼 그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활용분야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카드의 분실이나 도난으로 인한 사고 위협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지문인식은 최근 들어 기술의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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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바이오인식 솔루션 업체 크루셜텍과 핀테크 업체 코나아이가 전자 지문인식 카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사업화에 착수했다. 크루셜텍은 자체 제작한 지문인식 모듈과 알고리즘을 공급하고, 코나아이는 IC 카드 제조·발급과 금융 시스템과의 연동 등을 담당한다.

이 제품은 신용카드에 지문인식 장치를 넣어 소유자의 지문을 식별하는 카드로 보안·금융 분야나 출입증을 사용하는 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카드에 지문인식 센서만 추가한 것이 아니라 배터리와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두께도 일반 카드와 같다.

겉보기에는 일반 카드와 동일하지만, 플라스틱 카드에 IC 칩과 지문인식 모듈, CPU, 메모리, PCB 등이 내장돼 있다. 사용자가 카드에 내장된 지문인식 센서에 손가락을 대면 카드 기능이 15~20초가량 활성화돼 이 시간 안에만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 카드는 분실하거나 도난당할 경우 타인이 사용할 우려가 있었고, 마그네틱을 이용한 신용카드는 복제가 손쉬운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지문인식 카드는 바이오인증 기술로 신용카드 소유자 본인만 사용할 수 있어 분실과 도난으로 인한 부정사용 피해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 지문인증을 받지 않은 타인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술 완성도 높아 상용화 가능성도 맑음
그동안 국내외 업체들이 지문인식 카드를 개발한 적은 있었지만, 지문인식 모듈이 두꺼워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모듈의 손상 가능성도 높았고, 현금자동출금기(ATM)에 삽입하기에도 적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크루셜텍과 코나아이는 총 두께가 0.84㎜에 불과한 일반 신용카드에 탑재할 수 있는 초박형 지문인식 모듈 구현에 성공했다.

여기에 전력 소비량이 매우 적고 스마트폰이나 PC에 탑재된 중 CPU보다 사양이 떨어지는 임베디드 CPU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지문인식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양사는 지문인식 카드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만큼 바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금융·출입인증·보안 등의 분야에 사용 가능한 다양한 카드를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일단 기존 카드보다 단가가 높은 만큼 초기에는 일부 플래티넘 카드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할 전망이다. 실제 신용카드에 적용될 경우는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할 때만 활성화되도록 설계하는 식으로 번거로움을 줄일 수도 있다.

향후에는 학생증이나 출입증 등 신분증이나 근태관리, IoT(사물인터넷) 등 보안과 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앞으로 이 카드가 비밀번호와 인증서 등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34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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