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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마다스 박은민 대표 2016.08.26

애플을 사로잡은 한국 디지털 도어락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미국 애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마다스. 디지털 도어락 제조사다.

아마다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참가해 애플 관계자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리테일 판매 제안을 받았다. 아마다스 박은민 대표로부터 그 뒷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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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다스 박은민 대표

“MWC 기간 동안 다양한 국가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아마다스 박은민 대표는 “미국 애플은 물론 덴마크 도어락 시장 1위인 베키로부터 계약 체결 의향서(LOI)를 받았다”면서, “MWC 2016 당시 중동신문인 걸프뉴스에 보도되면서 중동 투자자와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당시 애플의 개빈 맥스웰 리테일 총괄은 아마다스 부스를 직접 찾아 애플 리테일을 통한 제품 판매에 대한 협의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에 따르면, 맥스웰 총괄은 아마다스의 디지털 도어락에 대해 “디자인과 기술이 절묘하게 결합된 뛰어난 제품”이라면서, “세계 어디에서나 스마트하게 사용될 수 있고, B2B와 B2C 모두 가능해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레버락, 대체 어떤 물건이길래
디지털 도어락 전문 스타트업, 아마다스가 개발해 세계시장에 선보인 디지털 도어락은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내구성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체 도어락의 교체없이 레버만 교체하면 사용할 있어 설치도 편리하다. 그래서 아마다스는 자사의 디지털 도어락을 ‘레버락’이라고 부르고 있다.

아마다스 디지털 도어락의 또다른 특징은 주얼리와 같은 수려한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서울대에서 금속디자인을 전공한 박 대표는 주얼리와 ICT 기술이 결합한 세상에 하나 뿐인 가치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고, 도어락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다 매커니즘분야에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연구원과 함께 지금이 아마다스를 설립했다고 한다.

‘결코 정복할 수 없는 영원한 아름다움’이란 뜻의 다이아몬드의 어원인 회사명처럼, 제품에 세상에서 가장 견고하고 아름다운 도어락을 만들겠다는 회사의 철학을 담았다. 아마다스는 이에 걸맞는 스마트 레버락과 주얼리 레버락 등의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안전은 기본, 사용자 편의성까지
박 대표는 “아마다스의 레버락은 모바일 프랜들리 도어락”이라고 소개한다. 스마트폰과 연동이되는 제품으로 도어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루투스, BLE, Z-웨이브, 지그비(Zigbee) 등 다양한 통신방식을 접목해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이 가능하다. 도어락이 갖춰야할 안전과 견고함을 위해 화재와 충격에 강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설치가 손쉬워 소비자가 직접 시공이 가능하고 현관문은 물론, 실내의 문이나 사무용 문에도 DYI 설치가 가능하다. 전원은 AA 배터리 2개로 1년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전원이 방전됐을 때는 스마트폰 플래시를 이용해 20초 비상 충전도 할 수 있다.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다
아마다스는 KT의 스타트업 지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으로 선정돼 여러 지원을 받고 MWC 2016에 출품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MWC 2016의 성과중 하나는 전시 참가로 유럽의 이통사와 도어락 회사는 물론 IoT 플랫폼 회사 등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또한 “유럽 이통사들로부터 찾고 있던 제품이라는 극찬을 듣고 유럽 시장 진출 자신감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다스는 MWC의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한국 스타트업중 유일하게 자사 기술에 대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은 기업이었다. 4YFN은 독일의 도이치텔레콤과 프랑스의 오렌지텔레콤 등 글로벌 이통사가 만든 연합 액셀러레이팅으로 4년 뒤 MWC 본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 모이는 자리다.

박 대표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와 고객의 핀 포인트(Pin Point)가 무엇이며 우리의 솔루션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며 “MWC에서 얻은 노하우를 국내 기업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KOTRA가 주관한 ‘K-Tech 실리콘밸리’ 행사와 2016년 MWC를 통해 고객이 실제 경험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때 가장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순차 제품 런칭 후 세계시장 공략할 것
아마다스는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런칭한다. 이미 다양한 제품군이 준비돼 있어, 국내외 이통사와 보안회사, 플랫폼 회사와 함께 큰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애플에 제조사로 등록돼 홈 킷(Home Kit)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애플 리테일부서와 함께 애플스토어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

또한 덴마크의 도어락 회사 베키와도 사업제휴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4월경 베키측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베키는 덴마크 정부기관에도 도어락을 주로 납품할 정도로 북유럽에서 신뢰받고 있는 도어락 회사다. 중동시장도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MWC 2016 개최기간 중 중동지역에 기사가 보도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큰 주목을 받은 데다, 중동에서도 스마트 도어락에 대한 관심이 높고 사업 규모도 커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큰 관심을 받은 주얼리 레버락을 고객 취향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마다스의 중동 수출이 성사되면 중동의 호텔이나 빌딩뿐 아니라 고급주택에서도 보안과 아름다움을 갖춘 주얼리 레버락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31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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