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완벽한 바이오메트릭 패키지를 제공한다 | 2016.11.11 | ||||||||||||||||||||||||
베이오메트릭이 꾸는 꿈
[시큐리티월드 문가용 기자] 바다는 꿈을 심어주는가 보다. 조나단이란 갈매기 한 마리가 높이 날고자 하는 꿈을 꿨었고, 두 항구 도시를 오가던 베이오메트릭(Bayometric)이 더 완벽한 ‘통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꿈을 꾸고 있다. 하위 분야를 하나하나 전문적으로 깊게 들어가는 것보단 바이오메트릭이란 생소한 분야를 고민 없이 빠르게 접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대니 다카르(Danny Thakkar) 회장을 인터뷰했다.
베이오메트릭이란 이름이 오묘합니다. 솔직히 좀 장난 같기도 하고요. 베이오메트릭이란 이름은 ‘메트릭의 만(bay)’이란 뜻이기도 하며 바이오메트릭을 곧바로 떠올릴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단순히 말장난으로 이렇게 이름을 지은 건 아니죠. 초창기 베이오메트릭의 첫 공급 센터가 만(灣)이 있는 항구도시인 샌프란시스코와 뭄바이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베이란 단어를 이름에 넣은 것입니다. 한국 시장과 접촉이 있습니까? 하드웨어를 한국 시장에서 사옵니다. 바이오메트릭 장비 하드웨어 생산국가로서 한국은 꽤나 좋은 시장입니다. 특히 지문 스캐너와 홍채 스캐너 생산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희의 소프트웨어를 한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은 없습니다. 언어 문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장벽이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오메트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나 차별성은 무엇일까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인도 시장에서 10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기업으로 그동안 채널 재판 기업, 부가가치 재판 기업, 시스템 통합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등 세계 여러 파트너들과 강력한 연대를 유지해왔습니다. 즉 다양한 경로로 클라이언트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죠. 더 중요한 건 세계 최고의 바이오메트릭 생산업체들과도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 업체들에 더하여 바이오메트릭 생산업체, 그리고 저희의 소프트웨어가 합쳐지면 무슨 뜻이 될까요? 고객들이 원하는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업체’가 되는 겁니다. 바이오메트릭에 대해 고민이 많다, 싶으면 베이오메트릭에 오면 된다는 거죠. 또한 하드웨어건 소프트웨어건 내부 테스트를 철저히 진행합니다. 굉장히 공격적으로 하죠.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그 어떤 인증 과정보다도 엄격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제공하는 지문 인식기의 경우 손가락이 건조할 때나 축축할 때나 더러울 때도 인식률이 매우 뛰어납니다. 10년간의 경험을 축적한 바이오메트릭 소프트웨어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들의 실제 생활이나 환경, 혹은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에 쉬운 접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저희의 아이덴티티 소프트웨어를 거의 모든 곳에 순식간에 적용하는 게 가능합니다. 뭔가 특화된 하나의 기술이나 제품군이라기보다 바이오메트릭과 관련된 하나의 커다란 패키지를 제공하는 느낌이군요.
현재 베이오메트릭의 제품은 여러 산업 현장과 환경에서 고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클라우드에 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그쪽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곧 클라우드 관련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사용자들이 많은 AWS나 애저(Azure)에 접목할 수 있는 제품일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하다가 이 산업에까지 들어오게 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우연히 시작했습니다. 베이오메트릭이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 일할 때였는데, 당시 일을 하다가 알게 된 파트너 한 분이 인도 대형 감옥 시설의 총 감찰관 한 분을 소개해 주셨어요. 당시 저는 바이오메트릭이란 기술에 대해서 이미 공부를 시작했던 시점이었고, 인도의 감찰관은 더욱 탄탄하고 안전한 보안 솔루션을 찾고 있었죠.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보니 감찰관에게 어떤 바이오메트릭 솔루션을 권해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내가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약속을 하고, 회사로 돌아와서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콘셉트를 구상해 감찰관에게 보여주었더니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식 제작을 시작한 것이 베이오메트릭의 첫 ‘패키지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당시 그 작업하느라 하루에 15시간 이상을 감옥에서 보냈어요. 배운 게 정말 많은 프로젝트였죠. 바이오메트릭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바이오메트릭 안에도 다양한 분야와 기술이 있죠. 그리고 그 기술과 분야마다 각각의 고유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일일이 다 다루기는 그렇고, 전반적인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단, 장점은 정확도가 높다는 것과 암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있습니다. 아직 개인 인증을 하는 데에 있어 바이오메트릭 기술보다 정확한 기술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안성 또한 높아집니다. 게다가 키 카드나 다양한 출입증 등을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분실 염려도 확실하게 줄어들죠. 도난도 잘 안 당하고요. 암호를 쓸 일 없으니 잊어버릴 일도, 요즘 유행하는 암호 탈취 범죄도 별걱정 아닌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들이 늘 그렇듯, 가격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최초 설치비용도 그렇지만 유지비용도 만만치 않게 비쌉니다. 또 지문이나 망막을 기계가 스캐닝한다는 것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거부감도 큰 장애물입니다. 아직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분명히 얼굴을 화면에 잡았는데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일어나죠. 아직 바이오메트릭 기술은 더 다듬어질 여지가 많습니다. 가격과 인식 문제 등이 바이오메트릭 산업 전반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나요? 사용자들의 거부감,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염려가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봅니다. 각종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를 이용하려면 가입을 해야 하고, 가입하려면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서비스마다 요구하는 개인정보의 수준도 다르고 하루가 멀다 하고 이런 계정정보들이 털리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프라이버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바이오메트릭 산업으로서는 지금이 호기라고 말하기 어렵죠. 아직 사용자와의 마찰이 심한 편입니다. 그렇다면 바이오메트릭 산업의 미래를 그리 희망적으로 그리기는 힘든 상황 아닐까요? 사실 바이오메트릭이란 기술이 처음 등장한 건 30년 전 정도 됩니다. 지금 현 시점의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낮다고는 하지만 길게 보면 상승 중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오메트릭을 적용한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고요. 앞으로 바이오메트릭은 보다 적정한 가격에 보다 안정적이고 고장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봅니다. 시간문제죠. 실제 2020년까지 바이오메트릭 시장은 세계적으로 250억 달러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바이오메트릭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이 없기도 합니다. [글 시큐리티월드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2016년 9월호 통권 236호(sw@infothe.com)] <저작권자 : 시큐리티월드(http://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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