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무인기 표준화 콩그레스의 성과 | 2016.12.02 | ||||||||||||
무인기 핵심기술 영역과 물리적 규격, SW 인터페이스 표준화해야
이 행사에서는 무인기에 대한 식별과 데이터 링크 보안이 가장 시급한 표준화 요소로 떠올랐다. 또한 기술표준화를 통해 업체의 기술수준을 상향평준화시키면서 중소 전문 업체들이 강점을 내세워 경쟁하고 협력하는 무인기 산업생태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발표장 입구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기술표준 수요조사 설문을 실시해 의견을 수렴하고 무인기 표준화의 중요성을 알렸다. 드론을 프로펠러가 여러 개 붙어 있는 멀티콥터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드론은 1950년대부터 무인기의 별칭이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정식 명칭은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 Unmanned Aircraft System)’이다. 무인기에 시스템이 붙은 이유는 지상에서 비행경로를 관제하고 조종하는 지상제어장치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항공기와 지상제어기를 좀 더 살펴보면 항공기에는 양자를 전파로 연결하는 데이터링크를 사이에 두고 기체와 비행제어, 항법, 임무관리를 맡고 있는 컴퓨터에 이를 지원하는 복잡한 소프트웨어가 깔려있다. 또 임무에 따라 영상 안정화를 위한 짐벌 위에 광학, 적외선, 멀티스펙트럼 등의 각종 카메라,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합성개구 레이다(SAR), 시료측정분석기를 비롯해 군용인 경우는 소나(Sonar), 군 목적으로 쓰이는 특수장비 무장 등이 탑재된다. 지상제어기에는 항로상의 기상과 장애물에 대한 정보를 받고 이를 참고해 비행경로를 계획하고 시뮬레이션 하는 소프트웨어가 갖춰져 있다. 그리고 전체 비행계획을 명령체계로 변환해 무인기로 전송하고 무인기의 상태를 수신하며 임무장비들의 측정 자료를 받아 저장매체나 별도의 처리 소프트웨어로 배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영상 카메라로 찍은 데이터에 위치정보를 삽입하는 간단한 작업부터 시선방향의 거리정보를 포함한 LIDAR 측정치나 SAR 자료를 결합해 디지털 수치가 포함된 영상 등을 만들기도 한다.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무인기 시스템이 소기의 임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상이한 기술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돼 작동해야 한다. 그러나 어느 회사도 모든 영역의 기술에 대해 전문적일 수 없기 때문에 무인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품을 결합하는 여러 단계에서 서로 부조화가 일어나거나 성능이 만족되지 않아 다른 회사의 부품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있다. 커넥터부터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를 변경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핵심기술의 전문화를 이루지 못하고, 국제경쟁력을 잃어가는 국내 무인기 산업구조의 실태다. 때문에 무인기의 핵심기술 영역을 분류하고, 전문화된 부품요소로 구분이 가능한 제품군에 대해 물리적 규격과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방식을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 그런다면 시스템 구성에서 호환되는 여러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전문성도 깊어지고, 부품의 시장규모도 증가될 것이다. 그러나 무인기 산업의 혼선은 여전하다. 명칭마저 통일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무인기 시스템 -제 1 부 분류 및 용어’ 표준을 개발해 ‘e나라 표준인증(standard.go.kr)’에 예고 고시하고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역할에 앞장서려고 한다. [글 박춘배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부회장(aeroparkcb@gmail.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38호(sw@infothe.com)] <저작권자 : 시큐리티월드(http://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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