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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갈수록 도박化 ┖변질┖ 2007.06.15

PC도박 사이트가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사라지자 온라인 게임이 도박으로 탈바꿈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는 불법으로 운영되는 도박사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방침을 마련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정통부는 13일 문화관광부, 경찰청, 국가청소년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 불법 도박사이트 규제 관련 기관과 함께 유해사이트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점차 지능화 되는 온라인 도박 사이트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처간 공동 대응방법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찰청은 급증하는 온라인 도박사이트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5월 까지 5개월간 적발한 불법 도박사이트 291개에 대해 윤리위에 차단을 요청한 바 있다.


윤리위는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고스톱, 포커, 바다이야기 1.1.2버전 등 해외 한글 제공 도박 사이트 26개를 적발해 망사업자에게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국내 도박사이트 3개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 요청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 게임머니 환전사이트 21개를 적발, 개정된 게임법 위반 여부를 문광부·게임위 등과 협의를 통해 확인하고 차단 조치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인터넷이 보편화됨에 따라 온라인 도박 및 각종 음란 정보들이 채팅창·게시판을 통해 광고·선전되거나 유통되고 있어 이러한 정보를 유통하는 자에 대하여도 수사를 의뢰하는 등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관계기관들은 온라인 도박사이트 근절을 위해 모니터링·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도박사이트에 대한 경찰청의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하며, 윤리위의 신속한 사이트 차단 등 공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도박사업자들은 게임머니 전문 환전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고스톱과 포커 등 온라인 게임 회원에게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바꿔주거나 현금을 받고 게임머니를 충전해 주는 등 일반 온라인 게임을 도박 사이트로 만들어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 사업자들은 정상적인 게임사이트를 이용해 게임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환전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일반 게임 사이트를 사행성 게임으로 만들었다.


지난 14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의해 적발된 환전사이트 운영업자 이모 씨 등은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 2004년부터 적발당시까지 3245명으로부터 5만5000여 차례 현금 42억 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환전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19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게임머니늘 현금으로 바꾸는 행위가 전면 금지되자 이들은 게임머니 시세와 거래내역 등을 환전 사이트에 광고로 걸어놓고 게임 사이트 회원들이 게임머니 거래를 위해 접속하면 1대 1 게임방에 들어가 게임을 통해 게임머니를 잃어주거나 따는 수법을 사용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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