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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명아이앤씨 권오복 대표 2017.04.14

[시큐리티월드 민세아 기자] 흔히 방송 장비라 하면 우리 일상생활과 크게 관련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재난재해나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송 장비가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과 만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 진명아이앤씨가 출시한 방송 서비스 삼중화 시스템인 ‘트리플렉스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다. 트리플렉스 시스템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는 진명아이앤씨 권오복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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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전자로 1992년 시작한 진명아이앤씨는 방송 업계에 음향·영상 설비 설계·시공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진명아이앤씨는 무중단 방송을 가능하게 하는 삼중화 AV 통합 방송 시스템을 개발해오다가 5년 전부터 보안업계에 진출해 무인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 CCTV 토탈 솔루션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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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권 대표는 무중단 방송 시스템 이후 차세대 유망 분야를 고민하던 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영상분석 기술을 전수받아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인 트리플렉스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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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트리플렉스 시스템은 초기 위험 감지와 위험 상황 전파 문제로 인한 손실과 인명 피해, 대형 참사의 비극을 초기에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AI 감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CCTV 영상을 저장, 검색하는 영상처리 시스템으로, CCTV 카메라로 입력된 영상을 분석해 불꽃·연기·출입자를 감지하고 상황에 따라 비상 안내 방송과 메시지를 송출해 범죄와 화재로부터 대형 인명 피해와 각종 범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메라 PTZ 제어와 화면 분할,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 감시, 모션 디텍션(Motion Detection)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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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트리플렉스 시스템의 화재 감지는 카메라로부터 입력받은 영상을 다수의 블록으로 분할해 색상, 패턴을 검출하고 특징들의 규칙에 따라 화재 불꽃을 감지하는 기능이다. 카메라, 감지 센서 등으로 감지한 전기 신호와 영상분석을 통해 화재나 범죄 등의 사건을 감지해 화재 발생시 현장 상황에 맞는 비상 방송을 출력하고 조치한다. 영상정보의 감지 영역을 설정한 뒤 해당 영역에 대한 규칙을 설정해 배회나 침입, 폭행 등 규칙에 대한 사람을 감지할 수 있으며, 차량이나 사람이 역방향으로 특정 지역을 통과하거나 교통 위반 감시에도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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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NVR 성능 최적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영역은 일반화질로 표시하고 저장영역은 고화질로 저장한다. 다수의 NVR 중 고장이나 오류로 인해 녹화가 중지되는 일이 발생하면 페일오버(Fail Over) 서버가 녹화를 대신 수행한다. 각각의 카메라에 규칙을 독립 설정할 수도 있다. 트리플렉스 시스템은 2년 전 조달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 국가기관이나 교육기관, 빌딩, 문화재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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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CCTV, 사후가 아닌 사전 예방 역할 해야
\r\n진명아이앤씨의 트리플렉스 시스템이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통합관제센터인데, 진출이 쉽지만은 않다. 권 대표는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을 관제센터에 적용해보려 해도 아직까지 도입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관제 요원들이 있는데 굳이 무인 감시가 필요하냐는 반응이라고. 그는 이런 반응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 일축하고, “모니터 요원이 CCTV 화면을 감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관제요원 1인당 평균 273대의 CCTV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인당 최대 617대를 모니터링하는 곳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겠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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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그는 “사건사고를 찾아낸 관제요원에게 우수 표창 등을 시상하고 있지만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CCTV는 즉시 대응보다 녹화 후 증거자료로 쓰기 위한 용도가 주지만 AI 방범·방재 CCTV는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을 도입하면 관제요원이나 관리자가 계속해서 화면을 지켜보고 있지 않아도 이상 징후를 감지해 관리자 휴대폰 등으로 연락이 가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자가 바로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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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임베디드형 지능형 영상감시 카메라 개발한다
\r\n향후 진명아이앤씨는 영상감시 오차율을 줄이고 안정화하는 데 더욱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대표는 “AI 기술 개발에는 비교적 일찍 뛰어들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안정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런 AI 영상감시 시스템은 학습을 거듭할수록 오차율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카메라 자체에 AI 칩셋을 심는 임베디드형 지능형 영상감시 카메라를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카메라에 지능형 기술을 탑재해 이상 상황을 자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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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에 따르면 카메라 자체적으로 이상 상황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방식은 영상을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위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카메라는 주로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해 경비실로 바로 알람을 주게 하는 데에 쓰이게 하겠다는 계획이다.진명아이앤씨의 주력 시장은 관제센터다. 그 다음 타깃은 재래시장 등 화재에 취약한 곳과 공장이다. 물품 품질 검사에도 쓰일 수 있다. 현재 대구 지하철과 공항에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대구시 통합관제센터에도 진명아이앤씨의 AI 영상감시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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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진명아이앤씨, JMON으로 사명 바꾼다
\r\n진명아이앤씨는 최근 기업명의 이니셜인 JM과 켜져 있다는 의미의 영단어 On을 결합해 ‘제이몬(JMON)’이라는 브랜드를 발표했다. JMON의 로고는 무한 플레이를 뜻하는 심벌 마크와 함께 기업의 추진력과 도전정신, 멈추지 않고 언제나 플레이되는 디지털 방송 시스템이라는 제품의 가치와 철학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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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아이앤씨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AI 영상감시 시스템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진출한 해당 지역의 문화와 사회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하며 진출할 계획이다. KOTRA와 대구시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연결돼 수출 물꼬도 텃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진명아이앤씨는 사명을 외국인들이 조금 더 기억하기 쉽고 발음하기 쉬운 JMON으로 서서히 바꿔 갈 계획이다. 권 대표에 따르면 진명아이앤씨와 JMON을 함께 사용하다가 내년 정도 사명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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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지능형 솔루션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람이 행복해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