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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전문가에 듣는다... 9.11테러 겪은 뉴욕의 보안 정책 2017.05.26

[시큐리티월드 민세아 기자] 뉴욕무역관은 북미 지역을 총괄한다. 미국의 경제 중심지인 뉴욕을 포함한 동부 지역에 대한 무역통상과 투자 진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욕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아이콘으로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테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9.11테러를 겪은 후에는 보안 정책을 더욱 강화했다. 뉴욕 보안 현황과 보안시장에 대해 뉴욕무역관 김형일 부관장에게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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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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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무역관은 어떤 일을 합니까
\r\n안녕하세요. 뉴욕무역관 부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형일입니다. 뉴욕무역관은 북미 지역본부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지사화 사업, 적기에 바이어에 물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현지 물류 서비스 제공, 뉴욕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참가 지원, 지역별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무역 사절단, 미국 내 법인 설립 등 현지 투자 진출 지원,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 시 지적재산권 보호를 지원하기 위한 IP 데스크 운영, 미국 시장 진출과 벤처 캐피탈(VC) 등 투자 유치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 지원, 미국기업의 채용 수요와 연계한 취업 지원, 미국 투자가에 대한 국내 투자 유치 등 수출과 투자 유치에서 우리 기업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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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뉴욕에서의 물리보안·대테러 관련 이슈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r\n테러의 타깃이 되고 있는 뉴욕의 대테러 및 보안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아이콘으로 상징성이 큽니다. 대규모 행사도 많아 다른 도시에 비해 테러의 위협에 더 많이 노출돼 있습니다. 이에 뉴욕주와 시 정부는 365일 테러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테러 대응을 위한 인력과 장비 확충,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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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체류자 보호 도시(Sanctuary City)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불법 체류자 보호 도시인 뉴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연방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뉴욕시의 대테러 예산도 감축될 수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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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안 정책이 한국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r\n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가시적인 정책이나 규제 등 변화가 예상됩니다. 공화당에서 추진 중인 국경 조정세 도입이 현실화되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이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이 재협상 테이블에 놓인다면 대미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기업별로 여러 시나리오를 사전에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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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우리 기업이 주목할만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있습니까
\r\n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정보보안에 대한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 정부가 정보보안 정책을 어떻게 수립하는지에 따라 우리 기업에도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력 시설과 공항, 항구 등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보안 강화,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등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시장 수요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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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 중 한명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대통령 사이버보안 고문으로 임명했습니다. 줄리아니 고문은 정부가 민간 보안업체들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보안기업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되고 관련한 기술과 솔루션이 적극적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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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9.11테러 이후 뉴욕시의 대테러 정책변화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r\n9.11테러는 뉴욕뿐 아니라 미국의 많은 정책 변화를 불러온 참사였습니다. 뉴욕시 경찰청은 테러진압반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고, 정기적으로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테러 발생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뉴욕주 정부 차원에서 9.11 테러 발생 직후, 공공보안부서(OPS)를 신설하고 이후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토안보·긴급 서비스 부서(DHSES)로 통합 재편되면서 테러 대응, 사이버보안, 비상 연락 등 다양한 사전 예방과 대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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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핵심 인프라 시설 보호를 위한 전담부서인 CIPU(Critical Infrastructure Protection Unit)에서는 에너지, 통신 등 주요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점검, 전략수립 등을 공공·민간 사업자들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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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테러범들이 가장 먼저 타깃으로 삼는 지역이기 때문에 주요 건물의 보안이 특히 강화돼 있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나 공항, 랜드마크 지역은 24시간 테러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구 밀집 시설인 테마 파크에서는 입장객에 대한 지문인식 시스템 적용을 보편화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민간 기업의 보안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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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수출 유망 보안장비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r\n뉴욕무역관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물리보안 제품은 주로 보안 카메라와 보안용 스캐너였습니다. 한국 제품은 정확도가 높고 오류 발생률이 낮아 정부조달 품목으로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앞으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핀테크, 스마트 네트워크 등에 적용될 수 있는 품목의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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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미국 진출을 꿈꾸는 한국기업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r\n미국 물리보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수요 파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신산업이 등장하고 기술 간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시장에서 요구하는 차별적 기술과 시장성 간 최적의 접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정부의 보안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조달 관련 정보 제공, 조달 담당관과 네트워킹 등을 통해 우리 보안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