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시장 전문가에 듣는다... 트럼프 정부로 사이버보안 시장 호기맞아 | 2017.05.26 | ||
[시큐리티월드 민세아 기자] 예로부터 실리콘밸리에서 자리를 제대로 잡기만 하면 성공은 시간문제라는 인식이 IT 기업들에게 자리 잡혀 있다. 최근에 실리콘밸리에서 사이버보안이라는 광풍이 불고 있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한 채용 수요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r\n\r\n나쁜 소식도 있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반(反)이민 정책을 내놓으면서 실리콘밸리에 비상이 걸렸다. 실리콘밸리는 세계 각지에서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면서 발전해왔다. 실리콘밸리인덱스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실리콘밸리의 이민자 비중은 37.4%에 달한다. 보호무역 정책도 우리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다. 미국은 지금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실리콘밸리무역관 나창엽 관장에게 실리콘밸리 현지 실정을 알아봤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HP, 인텔, 테슬라 등 이미 업계 최고의 기업들과 더불어,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우버, 에어비엔비 등 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도 이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무역관은 IT, 바이오 등 혁신 기술을 위주로 한 한국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마케팅, 외국인 투자 유치,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 정보의 연구 조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우리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는 K-Move 사업의 북미지역 허브도 겸하고 있습니다. 부와 사람이 집중되다 보니 사회 범죄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글로벌 IT 기업이 집중돼 사이버 테러에 매우 민감합니다. 글로벌 IT기업의 수익 모델은 고객 정보에 있기 때문에 고객 정보의 보호는 사이버보안에서도 가장 핵심입니다. \r\n\r\n신원도용자원센터(ITRC)에 따르면, 미국의 고객 정보 해킹 건수는 2012년부터 매년 19.3%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리콘밸리 지역에 위치한 야후(Yahoo)에서 2016년 12월 약 10억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상 최대의 사건이 발생해 사이버보안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모두에서 호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지 보안시장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가 가능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무역관은 우리가 비교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홍채·음성인식 분야의 물리보안 제품을 우선에 두고 수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시만텍(Symantec), HPE, 인텔(Intel) 등 글로벌 기업들은 기업 데이터, 웹 어플리케이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보안 제품을 선보였고, IBM은 보안영역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 서비스(Watson for Cyber Security Service)’를 출시했습니다. 우리기업들도 이런 글로벌 기업들을 통해 자사 제품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r\n\r\n최근 실리콘밸리 현지 언론에 스웨덴 스타트업인 에피센터(Epicenter)사가 크게 소개됐습니다. 인체에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칩을 내장해 스마트 카드를 대체하는 기술이었습니다. 이식된 마이크로칩을 이용해 사무실 출입문을 열거나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기술적·윤리적 논쟁이 있었지만, 경제 논리가 좀 더 우선되는 추세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합니다. \r\n\r\n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진행하고 계신 업무가 있다면 지난해 11월에 열린 K-Global에는 가상현실, 인공지능(AI), IoT, 자율 주행 관련 기업 바이어와 투자가 1,5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K-Global은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테크이벤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외에도 실리콘밸리무역관은 우리 기업을 위한 보안 기술 무역 사절단과 국내외 수출 상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기술력 있는 보안기업은 실리콘밸리무역관(www.kotrasv.org)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국시장에 참가하길 바랍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