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 잘 날 없는 테러 다발국들 | 2017.05.26 | |
[시큐리티월드 민세아 기자] 미국은 9.11 테러라는 뼈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9.11테러는 역대 1위의 사망자 수를 기록한 최악의 테러다. 프랑스는 최근 몇 년째 숨고를 틈 없이 테러가 발생하면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나 대선 직전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각국 정부들은 보안 장비를 확충하면서 테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r\n\r\n시장조사기관 홈랜드시큐리티(HSRC)에 따르면 세계 국토 안보(보안)와 공공 안전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5.7%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5,000억달러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실리콘밸리무역관은 2015년 ‘미국산업 동향’에서 미국 물리보안 시장이 세계시장의 18%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으로, 앞으로도 연평균 5.2%씩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BIS World는 2016년 미국시장이 317억달러 규모로 지난 5년간 3.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r\n\r\n
워싱턴무역관이 발행한 ‘미국 보안 경비 시장 동향’에 따르면 현재 미국시장 전체 매출의 18% 이상을 정부기관이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 전국보안협회(NASC)에 의하면 30여개의 보안 업체가 미국 연방정부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도시 내 모니터링 체계 연결, 빅데이터 분석, 네트워크 연결 등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한 공공 안전을 확보하려는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도 노후화된 보안 경비 시스템을 정비하거나 교체하는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r\n\r\n이를 위한 고화질 CCTV, 모션 센서, 광 케이블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시설에 보안 시스템이 적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극장과 쇼핑몰, 병원, 사무실 등의 상업건물도 첨단화된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면 임차 시 유리한 까닭에 민간 부문에서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민간 부문의 수요 증가에 밑바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n\r\n한편, 최근에는 경찰의 총격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영상 확보가 중요해지며 경찰의 바디캠 착용을 의무화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시민의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2015년 말 퓨 리서치(Pew Research)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안전이 우선’이라고 답변하며 ‘시민의 자유가 더 중요하다’는 답변(26%)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되며 품목의 다양화와 세분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Sullivan)은 2020년까지 북미지역 지방자치기관의 공공 안전 부문 IT 예산이 1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들은 공공 안전 분야의 IT 결합을 위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 시스템 구축의 가장 큰 걸림돌은 크게 예산과 가격경쟁력 확보, 기술 지원이다. 2012년 모토로라에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부처 관계자들은 보안 시스템 구축 시 재원 마련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공공안전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 제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r\n\r\n미국은 지난 2012년 재난·재해·테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국가 재난망을 확보하기 위해 퍼스트넷(FirstNet)을 설립했다. 퍼스트넷은 미국 통신정보관리청(NTIA) 산하의 재난망 전담 추진기관으로, 미국 경찰서, 소방서, 응급실 등 1차 재난 대응 시설을 포함한 긴급 구조 기관간의 통합 통신망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공공시장은 연방정부·주정부·학교 등으로 구성되며, 미국 조달시장의 규칙을 따른다. 조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계약 업체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이미 진출해 있는 대형 유통업체인 주 계약 업체(Prime Contractor)와의 관계 형성도 중요하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 대형 유통업체들이 유통 채널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기 때문에 대형 회사들과의 네트워킹이 중요하다. \r\n\r\n중소기업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약하므로 각종 전시회 등을 잠재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로 삼고, 꾸준히 브랜드를 노출하고 홍보해야 한다. 공공 부문의 경우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의 절차를 따르므로 관련 법규와 절차의 이해가 필요하고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된다. 한국기업은 공공 부문 기관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것보다는 공공기관 주 계약 업체나 그 하위 업체를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보안 경비 시스템 정부조달은 외주 형태로, 미국 정부로부터 직접 외주보다는 미국 현지 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한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로 사이버보안 강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예산안은 연방정부의 정보통신 시스템 효율화와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비생산적 IT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IT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정부 조달시장뿐만 아니라 민간 산업도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산업은 군수, 자동차, 사이버보안, 바이오, 인프라 부문이다. 이와 관련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r\n\r\n다음 파트에서는 북미를 대표하는 워싱턴·실리콘밸리무역관장과 뉴욕무역부관장에게 트럼프 정부 출범의 영향과 미국 보안 시장 현황을, 파트3에서는 테러 다발국인 프랑스의 시장 상황을 알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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