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 “GIS가 특화된 영상관제로 재난안전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이 돼 도시안전을 책임질 것.” 심재민 지오멕스소프트 대표이사는 개발자 출신으로 GIS와 이를 접목된 재난안전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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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끄는 지오멕스소프트는 최근 재난안전에 CCTV를 접목하는 것에 주목하면서 영상보안시장에 진출했다. 영상감시가 영역의 구분 없이 활용되면서 재난안전에 이를 적용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정부가 효율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중앙과 지자체의 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한 것과도 시기가 맞아 떨어진다. 영상보안과 재난재해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심 대표에게 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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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지오멕스소프트는 어떤 회사입니까
\r\n저희 지오멕스소프트가 영상보안시장에 진입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2011년 지능형 CCTV를 활용해 소방방재청의 자연재해 저감기술 개발에 참여하면서 영상보안시장에 눈길을 돌리게 됐죠. 회사가 설립된 것은 2007년으로, 2009년에 법인으로 전환한 뒤 2010년 법인명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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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멕스소프트는 GIS(지리정보시스템) 분야 국제 인증인 OGC 인증을 3가지 이상 받은 3개의 국내 기업 중 하나로 자체 개발한 GIS 엔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전담하는 자회사도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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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지오멕스소프트가 참여한 소방방재청 사업은 지능형 CCTV가 폭넓게 적용되는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r\n저희가 GIS 특화 기술을 갖고 참여한 소방방재청 사업은 홍수에 대비해 수위를 모니터링하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수위를 센서로 모니터링해 홍수기와 갈수기에 일정시간마다 데이터를 보내도록 했는데, 홍수기에 장마가 심해지면 에러가 발생해 데이터가 안들어오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센서만으로는 문제를 파악하기 어려워 CCTV를 접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CTV는 에러가 나도 마지막 상황을 눈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센서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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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상과 함께 수위 값을 알려 주면 상황파악이 더 쉽기 때문에 관련 연구를 2011년부터 2년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을 할수록 기술 완성도를 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카메라는 기상 조건에 민감해 설치 조건이 까다로웠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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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영상보안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결정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r\n영상보안 분야에 막 발을 들이면서 국내 상황을 살펴봤는데 CCTV 운영을 지도 기반으로 하질 않더군요. 영상관제라는 게 지리를 꿰고 있지 않으면 상황파악이나 대응이 쉽지 않은데도 말입니다. 지도를 기반으로 CCTV를 운영하면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카메라 제어도 더 편해지지요. 세금 체납 차량 등 문제 차량의 이동 경로 파악도 쉬워집니다. 실제로 관악구가 지도 기반 영상관제를 도입해 문제 차량을 파악하고 있죠. 여기에 3억 5,000만원을 투자했는데 1년 만에 비용을 회수했다고 합니다. 저희는 특화된 GIS 기술이 있어 시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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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정부에서도 지능형 CCTV와 영상관제에 관심이 높습니다. 지능형 도입이 영상보안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거라 보십니까
\r\n그렇습니다. 지능형 도입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오멕스소프트가 영상보안 쪽으로 회사의 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는 것도 이에 대비해서입니다. 영상분석, 인공지능(AI), 딥러닝, 사물인터넷(IoT) 등이 융합되면서 정성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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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초반 정부가 u-시티를 추진했다 실패한 것은 도입 시기가 너무 일러 인프라가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이름을 바꿔 스마트시티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그때와 달리 산업이 확장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는 인프라, 기술 등 여러 여건을 볼 때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딛고 성공 사례가 나올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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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선보인 지능형 영상관제 솔루션은 어떤 제품인지요
\r\n저희가 선보인 ‘제우스-보드(XEUS-BOARD)는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GIS 기반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방형이란 취지에 걸맞게 설치 프로그램 등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웹 플랫폼입니다. 자체 개발한 GIS 기반 OGC 표준 웹 엔진을 사용해 스마트시티에 가장 중요한 IoT 디바이스 연동과 다양한 인터페이스 지원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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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VMS, NMS, 119 소방표준시스템, 국가 ITS/UTIS, 지능형 시스템 등 이미 다양한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받았습니다. 지난해 전라북도 완주군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도입됐습니다. 물놀이 안전이나 암벽 등반 등산객 모니터링, 건물 붕괴 위험 감지 등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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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영상보안에서는 사생활 보호가 큰 이슈인데요, 이와 관련한 사업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r\nCCTV는 안전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 문제도 가진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저희도 많은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민감한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CCTV 마스킹, CCTV 영상 반출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통합 영상정보 활용시스템(Tvius) 등을 선보여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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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영상보안시장 트렌드를 꼽으신다면
\r\n‘지능형’이 트렌드입니다. 재작년부터 시장이 변화가 큰데 올해 특히 기술 완성도가 높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후 대응을 위한 수동적 관제가 아닌 지능형이 도입되며 능동적 관제가 가능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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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CCTV 관제센터에 3교대로 1타임마다 10명 내외의 관제요원이 근무하는데 서울의 경우 1개 구에 2,000~3,000여대의 카메라가 설치되기 때문에 1명이 관제하는 카메라의 숫자는 100대를 넘는 게 보통입니다. 관제요원이 한 대당 5초씩 관제한다고 가정할 때 100번째 카메라까지 시선이 가는 데는 8분이 넘게 걸립니다. 한명의 관제요원이 동시에 여러 대를 모니터링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지능형 영상관제가 대신하면 상황 알림을 주고 바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줘 물리적 시간과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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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오탐이 많고 신뢰도가 낮아 도입이 회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도입할만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고 있어 시장이 열리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CCTV로 사라짐·배회·침입·유기 등을 패턴 분석해 트래킹 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고, 이런 기능을 원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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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올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r\n장기적 목표는 재난안전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한 해를 보내고자 합니다. 지난해 매출신장률이 50%가 넘어 매출 48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일도, 직원 수도 많이 늘었습니다. 올해는 규모가 늘어나면서 느슨해진 것들을 다시 다잡아야 할 때입니다. 지능형 CCTV 인증과 우수한 소프트웨어에 부여되는 GS 인증, 우수조달물품 지정 확대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준비를 통해 내년에는 매출이 더욱 신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