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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스트컨트롤 곽정현 대표이사 2017.05.30

[시큐리티월드 민세아 기자] 최근 보안 트렌드는 융합이다. 기술이 발전하는 데에 한계가 있으니 다른 분야의 다른 기술과 융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바이오인식 기술도 예외가 아니다. 이스트컨트롤도 이런 트렌드를 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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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컨트롤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EF-45는 홍채인식과 얼굴인식을 한 기기에서 가능하게 해준다. 이스트컨트롤은 첨단 바이오인식 기술을 적용한 출입보안 시스템을 개발·제조·공급하는 출입통제 보안 기업이다. 곽정현 대표를 만나 이스트컨트롤과 바이오인식 시장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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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컨트롤은 응용 솔루션 개발과 고객 지원에 강점을 둔 기업입니다.”
\r\n2011년 문을 연 이스트컨트롤은 회사 업력은 길지 않지만 15년 이상 출입통제 분야 경력을 지닌 베테랑 개발자들이 함께 모여 창업한 보안 기업이다. 임직원들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화된 분야는 출입통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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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트컨트롤은 바이오인식의 시장성을 주목하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곽정현 대표는 “출입통제 분야의 한 부분이 바이오인식이라 생각하고 이를 융합한 솔루션을 개발·공급해 왔다”면서 “지문·얼굴·홍채 등 다양한 바이오인식을 융합하다 보니 향후 바이오인식 시장은 홍채를 향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서 홍채인식 제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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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홍채와 얼굴인식 융합된 EF-45 공개
\r\n이스트컨트롤은 지난 3월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7’에 맞추어 홍채와 얼굴인식 융합 단말기 EF-45를 소개했다. EF-45는 씨엠아이텍이 개발하고 이스트컨트롤이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이 제품의 유통을 위해 이스트컨트롤은 출입자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관리자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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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대표는 EF-45를 홍채인식 시장에서 매우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홍채와 얼굴을 융합한 솔루션으로는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두 바이오인식을 융합한 이유는 인식 포인트가 많지 않고 조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얼굴인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홍채인식을 함께 탑재한 것이다. 자동 각도 조절 카메라를 채용해 상향 25도, 하향 20도를 커버한다. 5인치 LCD와 셀피 UI를 적용해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사용 방법과 인증 상태를 인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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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45에는 삼성 갤럭시 노트7에 차용된 홍채인식과 동일한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미국 델타아이디(DeltaID)의 액티브 아이리스(Active Iris) 기술이다. 첨단 광학 기술이 적용돼 2만 룩스(Lux)에서도 인증이 가능하다. EF-45는 미리 저장돼 있는 홍채 정보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판별하는 1:1 대조방식뿐만 아니라 기기에 저장된 홍채 정보와 인증을 요구하는 사람을 비교해 식별하는 1:N 방식도 함께 지원한다. 평소에는 얼굴이나 홍채인식 중 한 가지만 사용하다가도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곳에서는 두 가지 인식을 모두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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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도 또 다른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홍채인식 솔루션은 디자인이 투박하게 만들어진 경우가 많지만 EF-45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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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엔드유저로 타깃 확대
\r\n이스트컨트롤은 이제껏 컨트롤러 기반의 중대형 프로젝트 시장을 타깃으로 해왔다. 최고 레벨의 보안이 요구되는 연구소,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의 산업 시설과 금융권 사옥 등의 기업 사옥에 EF-45가 도입돼 있다. 곽 대표는 “국내외 다수의 발전소, 연구소, 관공서, IT 기업 사옥, 금융사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보안 이슈와 니즈를 가진 고객사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중대형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홍채·얼굴인식 단말기를 시장에 내놓으며 중소형 유통시장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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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시장 뿐 아니라 근태관리, 노무자 안전 관리, 고객 관리 등 응용분야 시장까지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기존 네트워크를 이용한 대리점 마케팅을 진행해 왔으나 타깃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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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솔루션 개발과 고객 지원에 강점
\r\n곽 대표는 올해 국내외 출입통제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다. 그는 “국내 정치적·정책적 상황이 불확실해 올해 시장 전망이 밝다고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점차 상황이 해소되면서 상황이 좋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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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개된 EF-45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홍채인식은 본질적으로 보안성과 정확성이 타 바이오인식 기술에 비해 탁월하지만 편의성과 높은 비용이 시장 진입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곽 대표는 올해는 이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규모의 경제를 예로 들었다. 그는 “기술이 진화하고 시장이 성장할수록 비용이 인하되기 때문에 비용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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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6년차의 이스트컨트롤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출입통제 시장에서 폭넓은 네트워크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곽 대표는 응용 솔루션 기술 개발과 고객 지원 서비스 등도 신규 시장 개척에 중요한 핵심 역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입통제 솔루션은 고장과 장애 등에 대비한 고객 지원 서비스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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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다양한 제품 공급으로 50억 매출 노린다
\r\n이와 함께 매출 확대를 위한 또 다른 제품군도 소개했다. 이스트컨트롤은 HID 글로벌사의 NAS 파트너로 HID VertX 컨트롤러와 호환되는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는 이스트컨트롤에게 큰 의미다. HID 글로벌의 리더기를 유통하는 업체는 많지만 HID 글로벌이 직접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지는 않기 때문에 컨트롤러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직접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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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컨트롤은 직접 HID 글로벌의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특별한 파트너라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스트컨트롤이 자체 개발한 2채널 컨트롤러인 D2X와 8채널 컨트롤러인 D8X를 출시해 고객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IP65 버전의 홍채인식기도 공개할 예정이다. 생활방수가 가능한 실외용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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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컨트롤은 다양한 제품군 공급으로 2017년 50억 이상의 매출을 노리고 있다. 이스트컨트롤은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80%, 20%다. 매출 대비 10% 정도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이스트컨트롤의 인력 규모는 10명 미만이다. 올해는 회사 확장 이전과 엔드유저 마케팅을 위한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곽 대표는 “올해 이스트컨트롤의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