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월드 성기노 객원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주도할 주관부처로 미래창조과학부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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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새 정부에서 대통령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박광온 대변인은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대통령 직속으로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대선공약이었으며, 주관부처를 놓고 (국정기획자문위) 내부 토론을 벌인 결과 미래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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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미래부가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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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r\n | [사진=미래창조과학부] |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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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부를 이끌어갈 장관 후보자에 소프트웨어(SW) 전문가인 유영민 전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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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LG CNS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하다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거쳐 포스코ICT에서도 소프트웨어 사업을 총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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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그의 내정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정보통신기술(IT) 전문가 소외 현상이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불식시킨 인사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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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내정자가 근무한 포스코ICT는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이 합병한 회사인데, 포스데이타는 SW 회사이고 포스콘은 자동화 전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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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유 내정자는 포스코ICT 사업총괄 시절인 2010년부터 1년간 포스코 그룹을 제외한 대외 비즈니스를 맡으면서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외형을 키운 임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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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그는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이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거쳤다. 퇴임이후 기업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과 미래산업에 대해 강연하면서 2014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자유창의교육원 교수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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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에 외부 영입인사 11호로 입당한 뒤, 민주당 해운대갑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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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문재인 당시 대표는 입당 회견에서 “부산 출마를 권고해 볼 수도 있는 분이다. 우리당이 모시기 쉽지 않은 분인데 함께 해줬다. 우리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정책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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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인선 배경에 대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 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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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또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부연했다. 유영민 내정자는 1951년생,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등학교와 부산대 수학과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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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미래혁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정권의 핵심 아젠다로 삼아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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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그리고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4차 산업혁명’ 정책 추진에 정권의 사활을 걸 정도로 관심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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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IT 1세대이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유 장관 내정자에 대해 호평을 하고 있다. 미래부라는 부서 자체가 관료조직이긴 하지만 민간 영역과의 ‘협업’이 상당히 중요한 만큼 민간영역의 현장 전문가를 내정한 것이 정부와 민간의 ‘통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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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정권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부서의 장관에 민간영역의 현장 전문가를 선임한 것은, 미래부를 관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 아닌 민간과의 협업을 통한 전문가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임명권자의 강한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