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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보안 강화 일등공신이 되다 2017.06.28

[시큐리티월드 민세아 기자] 지난해 정부서울청사 공시생 침입 사건 이후로 정부청사 보안이 강화됐다. 보안 강화를 위해 출입통제 시스템에 얼굴인식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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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이로 인해 바이오인식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올 초 정부청사에 대대적으로 도입된 얼굴인식 시스템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그 덕에 유명세를 탄 기업이 있다. 바로 시스원이다. 시스원에서 얼굴인식 출입통제 사업을 진행하는 남운성 이사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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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침입 사건으로 주목받게 된 시스원은 한 순간에 얼굴인식으로 스타가 된 기업은 아니다. 시스원은 KCC정보통신의 자회사로 출발, 통합 IT 유지보수관리로 경력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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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2008년부터는 법무부 사업을 통해 지문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바이오인식을 접하고 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국내 유수 대기업들과 함께 공항 자동 출입국 심사대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다가 얼굴인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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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이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회사 조직 내에 바이오인식 전문가가 생겼고 이를 계기로 바이오인식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R&D) 해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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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시스원이 얼굴인식 시스템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은 공항 자동출입국 심사 업무를 수행한 덕분이다. 이후 얼굴인식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전담팀인 자동화시스템팀도 꾸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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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남 이사는 자동화시스템팀을 얼굴인식 시스템 사업을 수행하는 드림팀이라고 소개했다. 이 팀은 바이오인식 전문가와 기계 설비 전문가, 하드웨어 전문가, 출입국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단위 제품들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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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법무부와 공항에서의 사업 경험은 시스원이 정부청사 얼굴인식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정부사업을 추진해 본 경험이 이번 사업에도 큰 자산이 된 것이다. 이 레퍼런스는 시스원이 정부청사 얼굴인식 시스템 사업 입찰에 참여해 시범사업 기업으로 선정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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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인천공항에 도입된 얼굴인식 시스템은 1년에 1,500만명(누적 5,500만명)이 사용한다. 인천공항에 도입된 60~70%의 출입통제 시스템이 시스원 제품이다. 남 이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2012년 이후 계속해서 시스원의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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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시스원의 시큐리티 게이트, 정부청사 보안 강화
\r\n시스원의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은 정부청사 보안 강화에 일조했다. 정부청사에서는 기존에 출입증을 태그하는 방식의 시큐리티 게이트를 사용했으나 공시생 침입사건 이후 얼굴인식 기능을 추가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정부청사 4곳에 설치된 186개의 시큐리티 게이트 상단에 시스원의 얼굴인식 시스템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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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공무원 출입증을 태그하면 얼굴인식 시스템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정부청사에 도입된 시스원의 얼굴인식 시스템은 도입 초기 인식률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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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얼굴인식시 공무원 인사정보 시스템에 등록된 사진과 비교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는데, 실물과 달라 오인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동안 얼굴인식률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정부청사본부의 사진 현행화 작업과 시스원의 얼굴인식 알고리즘 개선 작업을 거치면서 논란을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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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더욱 정확한 얼굴인식을 위해 조명을 설치해 얼굴의 어두운 부분도 특징점을 추출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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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남 이사는 “지난 몇 달 동안 4개 청사 얼굴인식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하고 출입통제 시스템을 연동하면서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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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지금은 얼굴인식률을 99.8%까지 높이고 정상운영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시스원은 20만명 규모의 정부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 6월부터는 서울, 대전, 과천 사무실 출입통제를 위해 ‘사무실 카드 리더기’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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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시스원의 2017년 타깃 시장은 동남아권
\r\n앞으로 시스원은 이런 대규모 정부사업 레퍼런스를 토대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시스원은 2013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출입국심사대 구축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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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몽골 출입국 관리 시스템 현대화 사업은 시스원이 첫 수주한 해외사업이다. 지난해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시작으로 시스원은 몽골뿐만 아니라 출입국심사대와 출입국 관리 시스템이 필요한 대만 등 해외 공항, 항만, 국경사무소에도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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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시스원의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은 외국인 관리, 바이오정보 관리, 사전 승객정보 관리 시스템, 출입국 시스템 장비로 이뤄졌다. 시스원은 향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 도입을 목표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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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시스원은 올 하반기나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 이사는 “동남아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쌓은 후 선진국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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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바이오인식의 전망 ‘맑음’
\r\n남 이사는 바이오인식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얼굴인식은 사용자에게 편리한 보안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나 관리자 측면에서 지향해야 할 기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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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그는 “가장 널리 쓰일 수 있고 인기 있는 기술은 얼굴인식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얼굴인식은 바이오정보를 취득하기 위한 특정 장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인증이 필요한 곳에 무궁무진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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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남 이사는 홍채인식에도 긍정적이다. 그는 “얼굴과 홍채인식은 둘 다 카메라를 활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궁합이 맞는다”며 “이중으로 사용할 경우 보안성도 훨씬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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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보안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는 곳에서는 얼굴인식과 홍채인식을 이중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가지 기술만이 아닌 여러 기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했을 때 더 안전할 것이라고 설명한 남 이사는 정부청사와 공항 자동출입국 심사시의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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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특정한 기술만을 내세우기보다 상황과 용도에 맞는 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시스원은 홍채인식 분야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하려는 계획도 있다. 홍채인식은 타사와 협력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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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자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도 매진
\r\n시스원은 얼굴인식 기술을 토대로 한 자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남 이사는 향후 얼굴인식을 이용한 기술 목표에 대해 “모바일이나 웹 기반으로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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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그는 액티브엑스(ActiveX)와 공인인증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공인인증서를 대신할 수 있는 ‘바이오정보를 이용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갖추는 것이 향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 단순히 솔루션을 납품하는 것이 아니다. 시스원이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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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시스원은 이런 기술 목표를 통해 매출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시스원의 매출은 780억원이다. 이중 얼굴인식과 관련된 매출은 100억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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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남 이사는 “해외 시장 진출과 더불어 긍정적인 바이오인식 시장 전망으로 올해는 매출 비중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스원의 전체 임직원은 350명이고, R&D 인력은 약 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