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어 리투아니아도 카스퍼스키 제품 금지 | 2017.12.22 |
리투아니아, “카스퍼스키는 러시아 장난감처럼 행동한다”
카스퍼스키는 여전히 부인...얼마 전엔 미국 국토안보부 고소하기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러시아의 유명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가 다시 한 번 철퇴를 맞았다.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리투아니아다. 아직 시행되기 전이지만 리투아니아 정부는 카스퍼스키의 보안 제품을 에너지, 금융, 교통 시스템 및 네트워크에서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발표했다. ![]() [이미지 = iclickart] 리투아니아 정부는 국방부 장관의 기자 회견을 통하여 “카스퍼스키 랩에서 만든 소프트웨어가 국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회 기반 시설을 관리하는 컴퓨터 시스템은 해당되는 소프트웨어들을 빠른 시간 안에 교체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리투아니아의 첩보 책임자인 다리우스 야우니스키스(Darius Jauniskis)는 “카스퍼스키가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의 장난감처럼 행동하거나 사업을 진행할 때가 있다는 걸 파악했다”며 이번 리투아니아 정부의 조치에 대해 “합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연방 기관 내 컴퓨터 및 네트워크 시스템에서의 카스퍼스키 제품 사용을 전면 금지시킨 바 있다. 러시아 첩보 기관이 미국에 대한 정부를 훔쳐내는 데에 카스퍼스키가 일조했다는 혐의를 씌운 후 내린 결정이다. 물론 카스퍼스키는 이에 대해 아직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카스퍼스키와 러시아 정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카스퍼스키는 국제 관계 및 정치 활동에 희생된 것일 뿐입니다. 민간 부문의 기업이 그 동안 업계에서 쌓아온 신뢰 등은 다 무시하고 오로지 정치 공학적인 논리 때문에 한 순간에 시장을 잃는다는 건 부조리한 일입니다. 카스퍼스키는 계속해서 이에 항의하며 싸울 것입니다.” 카스퍼스키는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투아니아의 이런 결정이 “실망스럽다”고 말하는 한 편 “기존 고객들에게 이러한 대대적인 변화 때문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러시아 정부에 고객 정보를 넘기거나 한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스퍼스키는 지난 18일 미국 국토안보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토안보부가 합법적인 절차 없이 무조건 자사 제품의 사용을 금지시켰다”며 “카스퍼스키의 수익과 명성 모두에 피해가 왔다”고 주장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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