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족보사이트 루츠웹닷컴, 30만 명 크리덴셜 유출 2017.12.27

가계조사 전문업체 앤세스트리닷컴 소유의 루츠웹닷컴 정보유출
성명, 이메일, 로그인 정보 등... 유출된 경우 비밀번호 바꿔야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DNA 연구로 족보 추적 등 가계(家系)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 앤세스트리닷컴(Ancestry)이 이용자 정보를 약 300,000건 유출했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이용자의 이메일, 로그인 정보, 비밀번호 등의 크리덴셜이지만, DNA와 가족 정보를 취급하는 기업의 정보유출 문제인 만큼 가볍게 지나칠 수 없어 보인다.

▲현재 폐쇄된 루츠웹닷컴 사이트 [이미지=루츠웹닷컴 캡처]


23일 앤세스트리닷컴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토니 블랙햄(Tony Blackham)은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루츠웹닷컴(RootsWeb.com) 서버에서 이용자 300,000명에 대한 성명, 이메일, 로그인 정보, 비밀번호 등이 담긴 파일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앤세스트리닷컴은 20일 한 보안 연구자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받았으며, 보안 팀이 세부사항을 검토한 결과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루츠웹닷컴은 무료 족보 커뮤니티 사이트로, 올해 중단된 서비스다.

중단되기 전까지 루츠웹닷컴의 성(surname) 목록 서비스에는 300,000개의 계정이 가입돼 있었는데, 루츠웹닷컴 사이트와 앤세스트리닷컴 사이트에 모두 가입된 사용자는 총 55,00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햄 CISO는 이메일 및 로그인 크리덴셜 7,000건이 현재 앤세스트리닷컴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츠웹닷컴은 무료로 운영된 반면, 앤세스트리닷컴은 일부 비용을 받고 있다.

블랙햄 CISO는 루츠웹닷컴이 신용카드 정보, 사회보장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지 않았으며, 루츠웹닷컴 크리덴셜 유출로 “앤세스트리닷컴 시스템이 해킹됐다고 믿을 만한 어떤 근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블랙햄 CISO는 현재 앤세스트리닷컴이 피해 고객들에게 관련 사실을 공지 중에 있으며 사법당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정보가 유출된 사람이라면 앤세스트리닷컴의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츠웹닷컴은 시설 정비를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된 상태다.

앤세스트리닷컴의 보안 공지에는 현재시각 기준 154건의 댓글이 달린 상태다. 이용자들은 “앤세스트리닷컴에 이중인증을 도입할 계획이 있느냐?”, “거의 모든 족보 정보를 기업 한 곳에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자들의 손이 묶인 것”, “이번 사건에 대해 빠르게 해명하고 대처해줘서 감사하다”, “연구 목적으로 루츠웹 사이트를 매일 같이 이용해왔는데 빨리 복구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