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명령으로 미국 민주당 해킹, 증거 있다” | 2017.12.29 |
콘스탄틴 코즈로프스키, 자신의 여권번호 등 심었다고 주장
“공격 사주한 FSB가 배신할까봐 계획...” 입증은 어려울 듯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미국 대선 때 민주당(DNC)을 해킹한 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러시아인 콘스탄틴 코즈로프스키(Konstantin Kozlovsky)가 러시아 정보기관의 명령으로 미국 민주당 이메일을 빼돌리고,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동안 배포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미지=iclickart] 앞서 코즈로프스키는 러시아의 사주를 받아 미국 민주당을 해킹했다고 스스로 고백하면서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이와 별개로 코즈로프스키는 러시아 은행 계좌에서 약 534억 원(5,000만 달러)을 훔쳐낸 해킹 그룹의 일원으로 알려지면서 체포된 뒤 현재 수감된 상태다. 27일 러시아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코즈로프스키는 러시아의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이 미국 민주당을 해킹할 작전을 짰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 밝혔다. 그는 자신의 러시아 여권번호 및 세인트마틴(St. Martin) 섬 관광 비자번호 같은 숫자들을 일반 ‘.dat’ 파일에 심어놓았다고 주장했다. 만에 하나 공격을 사주한 자가 그를 배신할 경우에 대비해서 이와 같은 안전장치를 해두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 언론 맥클라치(McClatchy)의 보도에 따르면, 이밖에도 코즈로프스키는 러시아 연방보안국과 협업해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는데, 해당 바이러스들은 러시아 대기업 몇 곳을 대상으로 먼저 실험된 뒤 추후 다국적 기업들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맥클라치는 미국 민주당 해킹 사건의 세부사항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코즈로프스키의 설명이 입증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 민주당은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를 고용해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코즈로프스키의 주장에 대해 ‘즉각적인 코멘트’는 없다고 밝혔다. 코즈로프스키는 대개 집에서 해킹을 수행했으며, 미국 민주당을 공격한 건 다른 많은 나라와 민간 부문을 공격한 것 중 단지 하나의 사건일 뿐이라고도 덧붙였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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