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에 등장한 가상화폐 직불카드...판 바뀔까? | 2018.01.03 |
마스터카드 기반의 ‘센트라 카드’ 실물카드로 나와
ATM 이용한 현금 인출은 물론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 사용 가능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정부가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실제 화폐로 인정하지 않고 규제하는 방안을 계속 발표하고 있지만, 오히려 국내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상승하는 등 규제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가상화폐 직불카드를 이용해 국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가상화폐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 ▲센트라 카드로 우리은행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자료=유튜브] 유튜브 영상에 등장한 카드는 바로 센트라 카드(Centra Card)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여러 가상화폐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 직불카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센트라 카드는 총 8종류의 가상화폐를 지원하며, 마스터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함으로써 마스터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한 사용자가 우리은행 ATM에서 ‘해외발급카드’를 선택하고 센트라 카드를 이용해 5만원을 현금으로 뽑는다. 8,4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은 사용자가 센트라 카드에 연동한 가상화폐 리플(RIPPLE)의 잔액을 보여주고, 현금 5만원을 인출한 후 수수료 포함 50.29$가 인출된 것을 보여준다. ![]() ▲센트라 카드로 국내 한 편의점에서 계산하는 모습[자료=블로그] 센트라 카드의 실제 사용사례는 유튜브 외에도 블로그 등 다양한 곳에 올라와 있다. 한 센트라 카드 사용자는 한 음식점에서 카드를 사용해보고는 “가상화폐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벌써 가능해졌다”라면서 신기해했고, 스타벅스에서 결제한 내역을 블로그에 올린 한 사용자는 “가상화폐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까지 실제 가상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직불카드는 센트라 카드 외에도 텐엑스 카드(TenX)와 모나코 카드(Monaco Card)가 있다. 텐엑스 카드와 모나코 카드는 비자(VISA) 카드와 제휴를 맺었지만, 모나코 카드는 아직 실제 카드 발급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센트라 카드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전역에서 그리고 텐엑스 카드와 모나코 카드는 유럽과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센트라 카드뿐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상화폐 직불카드가 등장하면서 가상화폐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논란의 대부분이 가상화폐의 ‘실체’와 ‘활용’을 의심하는 경우였는데, 이번 가상화폐 직불카드의 등장으로 그 논란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필리핀 등 몇몇 국가들은 가상화폐를 인정하며 기존 제도 안으로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고, 이와 반대로 러시아나 중국처럼 금지하는 국가도 있는 만큼 가상화폐의 공식 인정에 대한 많은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유빗처럼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되는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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