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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첨단 ICT 기술로 성공 ‘가즈아’ 2018.01.17

성화봉송 로봇 DRC휴보, 옴니뷰, 360 VR라이브, 타임슬라이스, 싱크뷰 등 선보여
5G통신기술, 올림픽 등록카드 고유식별번호 부여, 정보통신운영센터 가동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ICT 기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CT 테마 스페셜 봉송에서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운전하는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였으며, 올림픽 등록카드에는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접근 권한, 고유 식별번호 등이 부여됐다. 삼성,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은 저마다의 기술을 제공하며 첨단 ICT 기술 접목에 힘을 실었다.

[이미지=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사이트]


성화봉송 참여한 ‘DRC휴보’와 인간 탑승형 로봇 ‘FX-2’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ICT 테마 스페셜 성화봉송이다. 바로 로봇주자인 ‘DRC휴보’와 탑승형 로봇 ‘FX-2’가 송화봉송에 나섰기 때문이다. 로봇 봉송에서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운전을 하는 자율주행차량, 재난상황 대응 모습, 그리고 성화봉송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탑승형 로봇을 선보였다.

봉송에 참여했던 로봇주자 ‘DRC휴보’(DRC-HUBO+)는 오준호 교수를 필두로 한 팀카이스트(TeamKAIST)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으로 2015년 극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해 재난 현장을 복구하는 로봇기술을 겨루는 미국 방위공동연구계획국(DARPA) 주최 세계 재난대응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

DRC휴보는 주어진 8개의 미션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완벽하게 수행해 한국 로봇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고, 2011년부터는 미국 등 해외 대학과 연구소에 교육·연구용으로 수출되고 있다.

FX-2는 팀카이스트가 개발한 인간 탑승형 자이언트 보행로봇으로 평창 올림픽 성화봉송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이미지=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사이트]


2004년 카이스트 휴보랩에서 개발한 FX-1의 두 번째 버전으로 로봇팔을 장착하고 있으며, 향상된 보행능력으로 실외 보행이 가능하다.

탑승형 로봇 FX-2는 미래의 과학 꿈나무를 태우고 성화를 전달하는 상황을 연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지향하는 현재와 미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의미를 보여줬다.

5G와 첨단 기술이 접목된 ICT 융합기술 눈길
평창동계올림픽의 첨단기술은 4G·LTE보다 20배 빠른 5G 기술에서도 엿볼 수 있다. 옴니뷰, 360 VR라이브, 타임슬라이스, 싱크뷰는 모두 빠른 5G 통신기술로 즐길 수 있다. 옴니뷰(Omni View)는 크로스컨트리 선수에게 GPS를 장착해 관람객이 선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기술로, 코스를 3D로 모델링하며 영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즐길 수 있다.

[이미지=[2018 평창 동계올림픽 뉴스레터 사이트]


타임슬라이스(Time Slice)는 카메라가 피사체(선수)를 중심으로 180도 회전하며 관찰하는 기술로 좀더 디테일한 화면을 연출해 이용자들이 실감나게 선수들의 움직임과 경기장면을 볼 수 있다.

싱크뷰(Sync View)는 봅슬레이 썰매 앞부분에 Full HD 카메라를 설치해 5G 네트워크로 경기 화면을 중계하는 기술이다. 관람객이 선수의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어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영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경기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

관중은 5G 스마트 디바이스 체험이 가능하며, 경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3D시뮬레이션과 3D 베뉴프리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R 길찾기, 경기정보, 교통 등 개인 맞춤 테크놀로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지니톡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여덟개 언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로 15미터의 대형 스크린 UWV(Ultra Wide Vision)을 통해서도 올림픽을 고화질로 선명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쌍방향 디지털로 경기를 가상체험 할 수 있는 사이니지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다. 관람객이 경기 일정이나 교통 정보를 알려주는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마스코트나 다양한 올림픽 이미지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거나 직접 선수의 입장에서 경기를 가상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통신 기술 제공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IT기술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무선통신 및 컴퓨터 장비 분야 공식 후원사로 첨단 모바일 기술과 오랜 후원을 통한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깊은 이해로 올림픽 및 패럴림픽 경기의 감동을 전달한다. 특히, 실시간 사용자 위치 기반 정보 서비스 및 쌍방향 통신 등 혁신적인 무선 통신 기술을 제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 분야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아토스는 올림픽 대회에 필요한 기술을 주도한다. 올림픽의 기술 관련 파트너와 공급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관리하고 통합해 원활하고 안전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컨설팅/시스템 통합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BPO, 클라우드 운영, 빅데이터/사이버 보안 솔루션과 같은 서비스를 전 세계 고객사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 지불 결제 업계 선도 기업인 월드라인(Worldline)을 통한 상거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KT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나소닉은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에 첨단 디지털 오디오/비디오 장비들을 공급하고 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공식 중계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8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부터는 백색가전과 전기 자전거가 파나소닉 스폰서십 카테고리에 추가됐다.

올림픽 등록카드, 고유 식별번호 부여
ICT융합 기술은 올림픽 등록카드에도 적용돼 관심이 집중됐다.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제작된 올림픽 등록카드는 등록구역 접근권한, 고유 식별 번호가 부여되는 등록번호 등이 표기돼 있다. 2018 평창의 OIAC(올림픽 등록카드, Olympic Identity and Accreditation Card)는 입국후 90일 동안 우리나라에 체류할 수 있는 비자 역할도 가능하다. 때문에 엄격한 심사를 통해 발급된다.

[이미지=2018 평창 동계올림픽 뉴스레터 사이트]


등록카드의 사진은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소지자의 신원을 증명한다. 대회를 위해 외국에서 참가하는 올림픽·패럴림픽 패밀리에게는 비자역할로 여권사진과 같이 다양한 규정이 포함돼 있다.

등록카드에 입력돼 있는 바코드는 등록번호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참가자 개인에게 부여되는 고유 식별 번호다. 여기에는 RFID 칩의 경우 카드 내부에 부착하게 되며 출입통제 등에 사용된다.

등록구역 접근권한도 적용됐다. 등록구역이란 경기장 내 관중구역을 제외하고 대회에 필요한 공간, 기능실을 운영 목적별로 그룹화한 것이다. 등록구역 접근권한 부분 색상과 기재된 번호에 따라 접근권한이 다르다. 또한 숫자의 왼쪽 편에 권한이 표시된다. 이를테면 BLUE 코드인 경우 경기 구역, 운영 구역, 일반순회구역으로 접근이 제한되며, RED로 표기되면 운영 구역, 일반순회구역에만 접근이 가능하다.

정보통신 컨트롤타워, 정보통신운영센터 운영
안전한 올림픽을 위한 조치로 주목할만한 건 정보통신 컨트롤타워다. 이번 올림픽에서의 정보통신 컨트롤타워 역할로 정보통신운영센터(Technology Operations Centre)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일 개소한 센터는 대회 기간 네트워크와 장비, 사이버 보안 등 정보통신 관련 모든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 등을 위해 올림픽 전 베뉴를 연결하는 통신망 운영, 첨단기술이 융합된 지능화된 서비스, 각종 IT 장비 구축·운영, 사이버 보안체계를 가동함으로써 각종 이슈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사이트]


특히, 정보통신운영센터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실 주관으로 문체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국정원, 경찰청 등 범부처 사이버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창올림픽 사이버 침해대응팀’을 구성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런던과 리우올림픽 등에서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만큼 안전한 올림픽 운영을 위해 조직위를 비롯한 유관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한 대응팀을 가동하고 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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