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보안솔루션, 외산에 비해 불만 많다 | 2007.06.26 | |
QA, QC 부분, 외산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 사용자 입장이 아닌 개발자 입장에서 제품개발하는 게 문제 파워유저들 쓴소리에 자사제품 옹호에만 급급
모 대기업 보안담당자는 “보안담당자 입장에서는 같은 돈을 주고 솔루션을 구입하는데 있어 국산과 외산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에 얼마나 적합한 제품이냐, 그리고 얼마나 유지보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느냐, 또 그 회사가 얼마나 튼튼하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국내 보안업체와 외산 보안업체간 장ㆍ단점도 있다. 또 다른 기업 보안담당자는 “국내 업체와 솔루션 도입 계약을 하면 좋은 점이 상당히 신속하게 고객 니즈에 대응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즉 문제발생시 이를 개선한 업버전이 신속하게 나온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 만큼 순발력있게 유지보수 문제를 처리해준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 한편 외산 제품에 대해서는 “뭐 하나 교체해 달라고 하면 그 대응이 너무 느리다. 또 회사 정책상 안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은 ‘XX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외산 업체들이 새겨들을 말이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에 대한 불만도 만만치 않다. 모 대기업 보안담당자는 “국산 제품은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진다”며 “QA 활동에서 외산에 비해 수준이 뒤처진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국내 업체들이 전문분야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물론 새로운 분야에 대한 개척도 중요하지만 너무 사회적 이슈에 편중해 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전 제품도 완벽한 QA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새로운 제품 출시를 위해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에 소홀하게 되고 그 소홀함은 다음 솔루션 도입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솔루션을 판매한 후, 사후 유지 보수와 사용업체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다음 계약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기업들은 말하고 있다. 또한 국내 업체들은 QA(품질보증)와 QC(품질관리) 부분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보다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또 다른 기업 담당자는 “제품 출시전에 완벽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출시전에 완전한 테스트 과정을 거칠 것”을 요구했다. 또 하나 지적되고 있는 부분은 솔루션 개발이 ‘개발자 입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개발자의 관점에서 제품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용상의 불편함과 기업 네트워크에 붙였을 때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솔루션 개발 전과 중간 과정에서 철저한 시장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외산 제품들은 철저한 사전 시장 조사를 거치고 세미나나 이벤트를 통해 제품이 사용자 입장에서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다고 한다. 우리 제품들은 이 부분이 상당히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파워유저들이 지적하고 요구하는 사항을 흘려들어서는 안된다. 얼마전 열렸던 모 세미나 행사에서도 일부 업체들이 파워유저들의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사 제품을 엄호하는데만 열을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솔루션이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함이나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수정해야할 부분이다. 지적을 불쾌하게 여기고 제품을 옹호하는데만 시간을 허비한다면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정보보호 업체들이 발전하고 글로벌화 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말에 철저히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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