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소중한 문화재, 재난대응훈련으로 사전에 지킨다 2018.02.09

문화재청, ‘문화재 방재의 날’ 맞아 재난대응훈련 시행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문화재청은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앞두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 8일 문화재에 화재가 났을 때를 가정해 소방서와 경찰서, 문화재 관계자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처럼 훈련에 임하는 재난대응훈련(서울 덕수궁 중화전)을 시행했다.

[사진=문화재청]


최근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화재로 인해 재난대응훈련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면서, 문화재청은 보물 제819호인 ‘덕수궁 중화전 및 중화문’에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을 연출해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서울소방재난본부·중부소방서·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남대문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훈련으로, 문화재지킴이 회원 등 약 20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재난 대응 지침(매뉴얼)에 따라 △화재 신고 △관람객 대피 △동산 문화재 소산(疏散) △자체 초동 진화 △소방차 출동 화재 진압 훈련을 단계별로 직접 해보면서 실전 대응력을 높였다.

문화재청은 덕수궁 중화전 재난 대응 훈련에 앞서 덕수궁 석조전에서 문화재 안전과 애호의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재 안전사랑 손수제작물(UCC) 공모전’의 우수작 시상식을 열고, 평소에 문화재 안전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계기관·민간인·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총 15개 기관과 개인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실시했다.

참고로 2월 한 달간은 부산 범어사 등 전국 각지 중요문화재 현장 52개소에서도 각 현장의 상황에 맞춰 발생 가능성이 큰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따른 재난대응훈련도 일제히 실시된다.

특히, 문화재청은 문화재 재난 피해 예방 차원에서 약 두 달간 전국의 문화재 현장 2,123개소에서 문화재 분야 안전 점검을 할 예정이다. 소방·문화재 전문가가 합동으로 하는 이 안전 점검에서는 문화재 방재시설 가동성, 비상연락망 정비 현황 등 비상시 대응 태세에 대한 종합 점검을 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숭례문이 방화로 인한 화재를 계기로 국민의 문화재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했으며, 매년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숭례문 화재 10년이 되는 해로, 그간 문화재청은 재난대응훈련과 안전 방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8년에도 재난에 강한 문화재 환경 조성을 목표로 현장 방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방재시설 구축과 교육·훈련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