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은? | 2018.03.02 |
개막식 때 사이버공격 있었지만, 피해 최소화 중요
IT KOREA, 전자정부 KOREA 위상, 더욱 높이는 기회 삼아야 [보안뉴스= 오태원 한국인터넷윤리학회 국내학술이사]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일단 성공적인 개최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드론은 밤하늘을 멋지게 날았고, 안정된 운영 속에 대부분의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됐다. 벌써부터 손익계산을 따지는데, 3000억 적자가 예상됐으나 올림픽 흥행에 성공하면서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금전적인 손익 계산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올림픽과 같은 국제적 행사에 대해 단순히 금전적 손익을 따지는 것은 오히려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이미지=iclickart]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금전적 손익은 전혀 기억하고 있지 못하지만 88올림픽으로 인해 발생했던 국내외적 대한민국의 변화는 금전적 가치를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나큰 것이었다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30년 만에 개최한 평창 동계올림픽 또한 마찬가지이다. 지금의 손익계산이 어떠한가보다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얻게 될 긍정적 가치들을 만들어내고 키워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한 개최국들은 개막식이나 폐막식, 대회 진행과정에서 개최국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는 IT KOREA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고자 노력했고 나름대로 성공적인 홍보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드론이 밤하늘에 오륜기와 수호랑을 만들었고, 평창올림픽 전체 기간 중에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장으로의 기능도 수행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IT기술을 직·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이는 각국의 올림픽 방송이나 선수들의 SNS를 통해 세계로 전파됐다.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노력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대한민국 전산화의 중대한 시발점이 되었던 것처럼 평창 동계올림픽이 첨단 IT KOREA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첨단 기술만큼이나 부각시켜야 하는 것은 대회운영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물리적인 부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자원봉사자라고 한다면 행정적·사무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의 발전된 전자업무 시스템이라고 할 것이다. 지난 평가에서 3위로 내려오기는 했지만, 3회 연속 전자정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전자업무 시스템은 좀 더 드러내 알려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 [사진=경일대학교 경찰행정학부 오태원 교수] 그리고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던 시간에 해킹 공격이 있었다. 러시아에서 해킹을 했다는 의심과 러시아 측의 부인이 있기는 했지만 현재 누가, 어떻게, 얼마나 침해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사이버공격을 받았다는 것은 현재의 인터넷 사회에서 신기하거나 부끄러운 일은 아니다. 사이버공격에 잘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 보다 훌륭한 것이며, 이를 통해 IT KOREA, 전자정부 KOREA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의 노력에 감사하며 평창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본다. [글_ 오태원 한국인터넷윤리학회 국내학술이사/경일대학교 경찰행정학부 교수 (jerryoh@kiu.kr)]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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