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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구글도 암호화폐 관련된 광고 차단한다 2018.03.15

구글, “암호화폐 관련 규정 마련되지 않아 소비자 피해 커”
미래 가치가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은 불안한 산업이라 판단한 듯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 역시 암호화폐와 관련된 광고를 금지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6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미지 = iclickart]


모든 암호화폐 코인 자체에 대한 광고는 물론 ICO, 지갑, 거래 가이드 및 팁 제공 등도 모두 구글 플랫폼에서 사라진다. 이는 페이스북의 이전 발표와 ‘임팩트’가 다르다. 왜냐하면 구글 광고는 구글 웹사이트에만 있는 게 아니라 외부 웹사이트에도 실리기 때문이다.

왜 구글은 이러한 결정을 내렸을까? 외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산업의 ‘붐업’에는 큰 이바지를 했지만, 적절한 규정이나 소비자 보호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트코인이나 모네로 등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는 여러 가지 사기 범죄에 취약하며, 실질적인 피해를 입는 건 소비자들”이라는 게 구글의 입장이다.

게다가 사이버 범죄자들이 암호화폐에 집착하다시피 매달리기 시작했다는 것도 구글의 이러한 결정에 한 몫 했다고 한다. 아직은 널리 광고할 정도로 안정화 단계를 거치지 못한 산업이라고 구글은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광고부 책임자인 스콧 스펜서(Scott Spencer)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의 미래는 전혀 예측할 수도 없고, 그러므로 불안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가 매우 클 수 있다는 사례도 많이 봐왔다”고도 말했다.

구글 전체 수익의 84%가 광고로부터 들어온다. 그런 구글은 최근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광고의 정책을 새롭게 바꿨으며,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삭제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일어난 일이다.

구글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구글은 32억 개의 광고물을 규정 위반을 이유로 내려야만 했다고 한다. 사실 이는 2016년의 17억에 두 배 가까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돈이 된다고 아무 광고나 허락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잘못되거나 오해로 이어질 수 있는 금융 서비스 및 제품 광고를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그 예로 “바이너리 옵션, ICO, 암호화폐”를 든 바 있다. 사실 상 암호화폐 광고를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전부 차단하겠다는 발표였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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