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언론과 공생하는 법,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 2018.03.21 |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위기는 구글의 사명과 직결된 문제
퀄리티 저널리즘, 언론사 비즈니스 모델, 기술 혁신에 초점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구글이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 융성을 위한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NI: Google News Initiative)’를 21일 발표했다. ![]()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소개 화면[이미지=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홈페이지] 구글은 뉴스의 미래를 개선하기 위해 제품·파트너십·프로그램을 아울러 언론계와의 협력사항을 한 자리에 모을 예정이라면서, 지난 15년간 구글이 언론계에 투자한 데 대한 이정표가 GNI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수준 높은 저널리즘에 대한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저널리즘 비즈니스 자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려는 구글의 사명과 연결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통의 미션과 이익을 갖는 언론계가 사업을 지속가능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짚었다. 구글은 언론계가 저널리즘 콘텐츠의 창작과 소비, 비용 지불 방식에서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GNI를 통해 강력하게 언론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NI는 △퀄리티 저널리즘 강화 △언론사 지속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모델 진화 △기술 혁신을 통한 언론사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글은 지난 몇 년간 퍼블리셔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확하고 우수한 콘텐츠의 지위를 높이고 오보와 허위 정보를 근절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구글 자체 플랫폼에서는 뉴스 속보의 오보를 막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악의를 가진 사람들은 구글 플랫폼의 뉴스 속보를 표적으로 삼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잘못된 콘텐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구글은 이러한 행위를 인식하고 보다 권위가 높은 콘텐츠 쪽으로 신호를 조정할 수 있도록 구글 시스템을 훈련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오보를 막기 위해 언론사와 직접 협력을 하고 있기도 하다. 구글은 선거 기간과 뉴스 속보 상황에서 오보와 허위 정보를 막기 위해 하버드케네디스쿨의 프로젝트 팀인 ‘퍼스트 드래프트(First Draft)’와 함께 ‘디스인포 랩(Disinfo Lab)’을 시작한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스탠포드대학교의 ‘포인터 인스티튜트(Poynter Institute)’ 및 비영리 기관 ‘로컬 미디어 협회(Local Media Association)’와 협력해 ‘미디어와이즈(MediaWise)’를 시작한다. 미디어와이즈는 미국 어린이 소비자의 디지털 정보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디자인된 프로젝트이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0년간 언론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이들의 디지털 광고 수익을 성장시켜왔으며 고도의 머신러닝 역량을 적용해 수익 기회 창출 및 광고 효과 최적화를 유도하고(3억 달러 이상의 추가 수익에 해당하는 최적화 권장사항 제시), AMP(Accelerated Mobile Pages) 및 네이티브 광고를 통해 모바일 웹에서 더 빠르고 좋은 광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구글은 소비자가 디지털 뉴스 콘텐츠에 대한 대가 지불 의사가 있기 때문에 언론사가 광고를 넘어 더 폭넓은 수익 창출 기회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콘텐츠 퍼블리셔가 수입원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서브스크라이브 위드 구글(Subscribe with Google)’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브스크라이브 위드 구글의 목표는 구독 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어 더 많은 독자들이 저널리즘 콘텐츠를 최대한 빠르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글은 지난 10월 파트너 리더십 서밋에서 콘텐츠 퍼블리셔들에게 구글만의 데이터, 머신러닝, 더블클릭 인프라를 활용해 구독자 수 성장을 가속화할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현재 더블클릭의 머신러닝 모델에 기초해 ‘구독 의향’ 시그널을 실험해보는 초기 단계에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퍼블리셔가 잠재 구독자를 더 쉽게 파악하고 최적의 시점에 구독을 제안하게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애널리틱스 기반의 새 대시보드인 뉴스 소비자 인사이트는 언론사 규모나 예산에 관계없이 구독자 확보 관점에서 독자층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미국 신문사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St. Louis Post-Dispatch)’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구독 페이지의 조회수가 150% 증가했으며 새로운 디지털 구독 구매가 전월 동기 대비 3배로 증가했다. 구글은 전 세계 언론사와 협업해 뉴스룸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더욱 풍부한 스토리텔링 경험을 구축하며 세계 각국에서 오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저널리스트를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 및 배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3년간 3억 달러(약 3217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