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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베트남과 신남방 과학기술 협력 본격화 2018.03.24

유영민 장관, ‘한-베 과기공동위원회’와 ‘물과 위생 적정기술센터’ 개소식 참석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베트남과의 과학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 협력 행보에 나섰다.

유영민 장관은 방문 기간 중 장관급 격상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베트남 과학기술공동위원회와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되는 베트남 적정기술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유영민 장관은 먼저 지난 22일 오전 하노이 국립토목대학교에서 개최한 물과 위생 적정기술센터(WASAT) 개소식에 참석했다. 적정기술(Approriate Technology)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문화적·환경적 요건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베트남은 상수도 및 화장실 보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며 식수를 구입해 마시는 데도 부담이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는 자체 개발한 빗물 식수화 및 신개념 화장실 활용 관련 기술을 베트남에 보급하기 위해 베트남 국립토목대학교와 협력해왔으며 과기정통부 지원을 통해 이번에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유영민 장관은 개소식 축사에서 “인류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날(3.22.)에 센터를 개소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깨끗한 물 공급과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 간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영민 장관은 지난 22일 오후에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8차 한-베트남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한-베 과기공동위)’에 참석했다.

한-베 과기공동위는 양국 간 과학기술 분야 주요 협력 사항 논의를 위해 과학기술협력협정(1995.5)에 따라 2002년부터 총 7차례 개최됐으며, 이번 8차 회의부터는 장관급으로 격상해 기후기술 및 바이오 등 양국 간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와 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과기공동위에서 양국 장관은 과학기술이 양국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동인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의제로 기후기술 및 바이오 분야 협력, 한-베 과학기술연구원(이하 VKIST) 향후 발전 방안, 양국 연구재단 등 기관 간 협력 활성화 등을 사전에 선정해 양국 부처·기관 담당자 발표 및 자유토론을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양국은 기존에 소규모로 진행 중인 공동 연구 분야 및 과제 규모를 확대해 보다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건립 중인 VKIST와 연계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 사업도 신설해 동 기관이 양국 간 과학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유영민 장관은 “오늘 개최한 첫 장관급 과기공동위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향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양국 과학기술 협력 및 동반 성장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현정부의 대(對) 아세안 외교 관계 강화를 위한 신남방 정책 비전에 부응해 아세안 국가와의 과학기술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과기정통부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근 국가로 과학기술 외교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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