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사태, 브렉시트와도 연루되면서 영국 사법 기관 뿔났다 | 2018.03.26 |
지난 주 금요일 영장 발부되고, 1시간 만에 수사 요원들 본사로 들이닥쳐
현재 증거와 자료 수집 중...캠브리지 애널리티카 일부 잘못 사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영국의 사법 기관이 지난 주말 동안 이번 페이스북 스캔들과 연루된 커뮤니케이션 업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의 런던의 본사 사무실을 수색했다. 수색 영장이 발급되고 1시간 이내에 진행된 일이라고 한다. 현지 시각으로 약 오후 8시에 18명의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 [이미지 = iclickart]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수집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법원의 정확한 판결문은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 공개될 예정이다. 담당 판사는 제임스 레오나드(James Leonard)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정보 감독원의 엘리자베스 데넘(Elizabeth Denham) 원장은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것에 만족스럽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또한 데넘 원장은 “커다란 수사에 있어 일부가 시작됐을 뿐”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함부로 사용했던 행적들을 모두 밝혀낼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은 모든 필요한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단계이니 섣부른 결론 또한 주의할 것입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캠페인에 소속되어 있던 한 내부자가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후보 시절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용돼 페이스북 데이터를 수백만에너 수천만 건 불법 수집했다는 제보를 한 바 있고, 이로 인해 페이스북 스캔들이 터졌다. 그런데 왜 영국 사법 기관이 금요일 영장을 발부하고 수색을 시작한 것일까? 같은 날 영국의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때도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비슷한 활동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사업 총괄 책임은 브리타니 카이저(Brittany Kaiser)는 2주 전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단체인 Leave.EU의 의뢰를 받아 데이터 리서치를 진행한 바 있다”고 가디언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당시 카이저는 “정치적으로 여론을 만들거나 뒤집어놓기 위해 사업을 벌인 적은 없다는 반복적인 회사 측의 부인을 들으며, 내가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았다”고 인터뷰했다. “사실 우리가 하던 일이 여론을 조작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흔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정직된 또 다른 임원진인 알렉산더 닉스(Alexander Nix)는 지난 달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Leave.EU를 위해 일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닉스는 페이스북 스캔들이 터짐과 동시에 정직됐는데, 이는 그가 매체에 “우리 회사는 정치적인 조직들과 비밀스럽게 손잡고 일하고 있다”고 자랑한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현재 영국 법원은 그를 소환한 상태다. 페이스북의 저커버그는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7천 5백만 달러로 급락했는데 이는 13% 떨어진 수치다. 2012년 7월 이후 최악의 나날을 지나고 있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제3자에게 의뢰해 회사 내 아무런 데이터가 남아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시 CEO인 알렉산더 테일러(Alexander Tayler)는 “저희는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며, 현재 언론에 비춰지는 것만큼 비윤리적인 사업을 벌이는 집단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리서치 회사로부터 데이터 사용권을 샀으며, 이를 학문적으로 활용하긴 했다”며 “그런 과정 중에 사용자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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