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국방 무인로봇, 기존 무기체계 완전히 바꾼다 2018.04.03

미국 등 세계 각국, 국방로봇에 대한 투자 키우는 추세
병력 감축 대안이자 미래 전투력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병력 감축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국방 무인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인로봇에 대한 투자는 미국·이스라엘·일본·중국 등 해외 각국의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더는 대응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 주목도가 높아진다.

▲육군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서 3일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3일 충남 연기군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육군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이하 드론봇 컨퍼런스)에서 군 관계자를 비롯한 국방연구자들은 군사력 강화를 위한 무인로봇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총 3일간 열리는 드론봇 컨퍼런스는 육군본부(참모총장 김용우)가 주최하고 육군교육사령부(사령관 제갈용준)와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이 공동주관한다.

국방 무인로봇은 자율 또는 원격제어를 통해 군사임무를 수행하는 장비를 말한다. 육·해·공에 대해 각각 △UGV(Unmanned Ground Vehicle) △UMV(Unmanned Maritime Vehicle) △UAV(Unmanned Aerial Vehicle)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무인이 아니더라도 병사착용형 로봇이나 휴머노이드, 생체모방형 로봇도 국방로봇이라는 보다 큰 분류 안에 존재한다.

우리나라 국방부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3차에 걸쳐 국방로봇 기획을 수립 및 추진했다. 이후 2013년에 국방로봇이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국방로봇팀이 신설됐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국방로봇을 도입·운용해오다 2013년에 이르러서야 지상·해양 로봇에 대한 소요를 결정한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2018년 현재 지상·해양 무기체계 중 국방로봇의 소요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하나 2030년 10%까지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방로봇의 활용분야 역시 정보·작전·군수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생체모방형·착용형 등 플랫폼도 다양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날 방위사업청 발제에 따르면, 미국은 무인로봇 연구개발 및 구매에 연 7조 원을 투자하고 있다. 연평균 증가율 20% 수준이다. 무인로봇 분야 세계 2위인 이스라엘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휴머노이드 및 생체모방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방로봇에도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로봇을 국가 10대 육성분야로 선정한 뒤 국방로봇과 관련한 핵심 기술의 독자적 확보를 추진하는 중이다.

국방로봇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인간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한계들을 극복해낸다는 점에서 무기체계의 질적 및 양적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주목된다. 현대의 전쟁이 자본과 기술 중심으로 수행되는 만큼 국방로봇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는 게 방위사업청의 설명이다.

드론봇 컨퍼런스는 1일차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 비전 및 발전계획 논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2일차에는 ‘드론봇 전투체계의 전술적 제한사항 극복대책 방안’을 주제로 세션이 구성돼 있으며, 3일차에는 ‘산·학·연이 개발한 첨단 상용기술의 군사적 활용방안’이라는 주제의 세션들과 함께 종합발표 및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