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과학기술 기반으로 미세먼지 줄인다 | 2018.05.10 |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울산시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울산지역본부와 협력해 울산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산업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최근 울산시와 생기원은 제조시설 및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만들어지는 초기 단계부터 2차 굴뚝으로 나오는 단계까지 최대한 걸러질 수 있는 ‘고효율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개발해 산업 현장에 실용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울산시와 생기원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신기술 개발비로 국비 17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울산시도 산업 현장에서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시설에 대한 기술 지원과 공정 개선을 위해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며, 이달 사업에 착수해 2019년 12월 완료된다. 정부의 미세먼지 총량제 규제(배출허용기준 30% 강화)가 실시되면 울산, 부산,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에서만 연간 1,206억원의 배출부과금을 기업이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정부가 지정한 최고 수준의 배출 저감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고 해도 강화되는 규정을 맞추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반면 정부는 산업계에 수년 이상 유예 기간을 줬기 때문에 규제 적용을 연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강화된 규정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 및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다. 기술개발의 핵심은 첫째, 중소형 사업장의 LNG 보일러의 배출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최적의 버너 개발로 연소실 후단에서 질소산화물 농도를 15ppm 이하로 낮추고 광범위 온도에서 반응하는 촉매 개발 및 실증으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둘째로, 해상 선박을 대상으로 메탈폼 형태의 해상 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강한 질소산화물 저감 촉매와 초소형 황산화물 막 스크레버(제거장치)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정진단 컨설팅과 공정 개선 지원, 관련 환경 설비의 제품 고급화 지원 및 환경 규제 대응 전문 컨설팅 등의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요 기업을 5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중견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울산을 거점으로 하는 ‘산업 미세먼지 저감기술센터’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따라 어려운 산업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가 된다”며,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환경 규제 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술개발과 실증·보급을 통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산업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정부가 대통령 공약으로 약속한 2022년까지 미세먼지 30% 감축 목표를 달성해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2023년까지 47조원 규모로 형성될 미세먼지 관련 세계 기술 시장을 선점함과 동시에 전 지역으로 확산될 미세먼지 배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울산 산업계 보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연료 정책 추진 △대기배출시설 황산화물·질소산화물 허용기준 강화 △중소기업 산업용 보일러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민·관 합동 사업장 내외 미세먼지 제거 실천 운동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및 경유자동차 감축 등 다각도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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