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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보안 WITS] 리비아 모델, 구글 AI 의혹, 망중립성 2018.05.18

트럼프 대통령, 공식적으로 “북한에 리비아 모델 적용 안 한다”
구글 컨퍼런스에서 선보였던 AI, 가짜 혹은 편집 의혹 제기돼
미국 상원에서 “망중립성 유지” 통과...아슬아슬한 승리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북한이 정상회담을 취소할지도 모른다고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리비아 모델’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아직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어떤 모델을 사용해야 할지 결정 중에 있다고 합니다. 구글의 AI 시연이 가짜나 ‘리얼리티 쇼’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구글은 ‘노 코멘트’만 연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논란의 망중립성은 대다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 iclickart]


전쟁 : 사이버전 / 피싱 / 가짜뉴스 예상 첩보
트럼프, “리비아 모델 아니다” :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이 적용하고자 하는 게 이른바 ‘리비아 모델’이 아니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리비아는 2003년 핵 개발 프로그램을 전부 포기했는데, 당시 핵 포기를 선언한 대통령이었던 무아마르 카다피는 서방 세계가 지원하는 반란군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인 존 볼턴이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자 북한이 놀란 것이 이 때문이라고 BBC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북한에 적용할만한 비핵화 모델을 아직 생각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예루살렘으로 대사관을 옮기자 : 미국이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것 때문에 세계가 들썩들썩 합니다. 처음에 이런 계획이 발표됐을 땐 국제적인 비판과 논란이 일었는데, 의외로 많은 나라들이 미국을 따라가려는 조짐을 보입니다. 콰테말라는 수요일 미국과 함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겼으며, 파라과이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체코, 루마니아, 온두라스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중동은 당분간 극도의 불안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라크 총선이 끝나고 : 이라크의 총선이 끝나고 강경 시아파가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시아파의 뒤에는 무크타다 알사드르(Muqtada al-Sadr)라는 인물이 있는데요, 14년 전 민병대를 조직해 미군과 전투를 벌였던 사람입니다. 물론 알사드르 자신이 직접 출마를 한 건 아니라 총리가 되진 않겠지만 앞으로 이라크 정국은 실질적으로 이 사람 손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과거의 앙숙이 이긴 이번 선거 결과를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은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한데, 알사드르가 이란을 적대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란의 세력 확장 시도가 이라크 방향으로는 가지 못하게 된 것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러시아, 미국과 정면 대치 : 미국과 러시아가 가장 노골적으로 신경전을 벌이는 곳 중 하나가 시리아인데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수요일, 시리아 근처의 지중해에 미사일이 탑재된 전함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군함이 운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발표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국방 지도자 회의에서 이뤄졌는데요, 여기에는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중국 vs. 러시아, 남중국해에서 : 러시아는 시리아 근방에서 미국과 대치를 벌이겠다고 하더니, 이젠 중국과도 대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러시아가 남중국해에서 석유 시추 작업을 하자, 중국이 경고를 한 것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러시아의 석유 회사인 로즈네프트(Rosneft)가 중국 외교부의 경고를 받았지만, 로즈네프트는 국영 기업인지라, 사실상 러시아 정부가 경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베트남 해역에서의 작업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재난 : 피싱 / 핵티비즘 / 가짜뉴스 예상 첩보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새로운 ‘플라스틱과의 전쟁’ : 오래 전부터 우려됐던 ‘플라스틱’이 전 지구를 덮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지가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표지에는 비닐 봉투가 빙산처럼 등장하고, 제목도 ‘행성인가 플라스틱인가?’로 달았습니다. 또한 잡지 자체도 비닐 패키징이 아니라 종이로 포장돼 배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 해 180억 파운드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간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엔 거대한 고래 사체의 뱃속에서 어마어마한 플라스틱이 발견되기도 했죠. 플라스틱이 재앙이 되고 있습니다.

테러 : 핵티비즘 / 선전 / 불법 콘텐츠 예상 첩보
카탈루냐의 새로운 수반, 공식 취임 : 얼마전 일어난 스페인 카탈루냐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카탈루냐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하겠다고 나섰다가 세계로부터 거의 아무런 지지도 받지 못하고 끝난 사건인데요, 당시 카탈루냐를 이끌던 독립주의자들은 대부분 외국으로 망명을 간 상태입니다. 이 공석에 새로운 지도자 큄 토라가 취임했는데요, 이 사람도 강경한 독립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취임식 때 스페인 헌법 준수나 스페인 왕에 대한 충성 등 관례와 같은 말들을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안한 조짐이 보입니다.

IT : 업계 소식 / 미래형 공격 첩보
세계를 놀라게 한 구글의 AI, 편집됐나? 지난 주 구글이 연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CEO인 선다 피차이가 직접 구글의 AI를 시연해 참석자들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AI가 사람과 거의 똑같이 말을 해 식당과 미장원 예약을 한 건데요, 공포스러울 정도로 사람과 같아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가짜이거나 편집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가 제기한 건데요, 악시오스는 직접 캘리포니아 주의 여러 식당과 미장원에 전화 예약을 시도하면서 구글 AI가 했다는 전화와의 차이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구글 시연 음성에서 전화를 받은 직원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회사명을 먼저 언급하지 않았다.
2) 구글 시연 음성에는 미장원과 식당에서 흔히 들리는 배경 소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3) 시연에 등장한 직원들은 예약을 진행하는 중에 예약자의 전화번호나 다른 연락 방법을 묻지 않았다.
4)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일방적으로 대화를 녹음하고 이를 공개하는 게 금지되어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은, 상대 회사에 고지했다는 뜻이 되는데, 통화가 사전에 합의되거나 연출된 것은 아니었나?
하지만 구글은 ‘노 코멘트’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누구나 코딩할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논란 중에 있는 코딩 교육이지만 애플이 수행하고 있는 ‘누구나 코딩할 수 있다(Everyone Can Code)’ 프로젝트는 미국 내에서는 확장되고 있습니다(물론 둘이 완전히 같은 내용과 취지를 가진 건 아닙니다). 애플은 이번 가을부터 시각, 청각 등의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도 코딩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전국적인 지원은 아니고,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텍사스, 플로리다, 일리노이즈, 뉴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보안 : 업계 소식 / 현재형 범죄 첩보
미라이 봇넷의 새로운 변종 등장 : 미라이의 새로운 변종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소스코드가 공개된 멀웨어는 언제고 이렇게 반복해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변종을 발견한 건 보안 업체 포티넷으로, 위키드(Wicked)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전 버전보다 세 가지 익스플로잇이 추가된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이전에 나타났던 미라이 변종들을 개발한 자들이 위키드도 연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태까지 등장한 미라이 변종은 페르시라이, 마수타, 사토리, 오키루 등입니다.

망중립성, 상원은 유지하는 쪽으로 : 미국 상원에서 망중립성을 유지하느냐, 폐지하느냐를 놓고 투표가 벌어졌습니다. 결과는 52대 47로 ‘망중립성을 유지한다’는 쪽이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이를 두고 언론들은 “열린 인터넷의 역사적인 승리”라며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큰 전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글, 정치 기구들에 무료 디도스 방어 서비스 제공 :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운영하는 자회사 직쏘(Jigsaw)가 프로젝트 쉴드(Project Shield)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정치 관련 기구들에 무료로 디도스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직쏘는 “공식으로 등록된 정당들을 보호한다는 건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젝트가 가진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 기관들, 연달아 사이버 보안 전략 발표 : 미국의 국토안보부는 새로운 사이버 보안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35페이지짜리 PDF 문서로 이뤄져 있는데요, 빠르게 변해가는 사이버 위협들과 발맞추기 위해 향후 5년간 해야 할 일들을 정해둔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에너지부도 다계층 사이버 보안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역시 향후 5년간 에너지 및 사회 인프라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들을 목록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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