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하니웰, 시큐리티사업부 신설로 보안시장 석권 교두보 마련 | 2005.04.15 |
한국하니웰, 시큐리티사업부 신설로 보안시장 석권 교두보 마련 “보안시장의 새로운 혁명, 우리에게 맡겨 주세요”
현재 세계 100여 개국에서 10만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하니웰은 1984년 LG그룹과 하니웰사의 합작투자법인으로 한국에 첫 발을 들여놓은 외국계 기업이다. 당시 ‘금성하니웰’이라는 회사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LG와의 합작회사 형태로 출발한 한국하니웰은 1999년 하니웰에서 LG의 지분을 100% 인수함으로 인해 한국하니웰이라는 독립된 회사로 태어나게 됐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빌딩제어사업부를 비롯한 공장제어, 제어기기, 산업제어 등 4개의 사업부를 갖고 있던 한국하니웰이 2005년 시큐리티사업부를 새롭게 독립시킨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국내 보안시장의 발전 가능성’이었다. 시큐리티사업부의 탄생 배경 과거와는 달리 요즘 들어 ‘문단속’과 ‘입조심’을 철저히 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었던 각 사업체들의 출입문은 각종 물리적 보안 시스템 등이 설치되기 시작하면서 기업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사원들의 보안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또한, 일반 가정에서도 ‘홈 시큐리티 시스템’을 이용해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바야흐로 ‘시큐리티월드’가 활짝 열리고 있는 듯 보인다. 이렇듯 국내 보안산업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로 여러 보안장비들이 개발되고 있고, 이런 장비를 이용한 여러 분야로의 개척이 시도되고 있으며, 또 성공적인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보안시장의 급속한 발전은 국내의 대표적인 보안장비라고 할 수 있는 DVR 업체들의 경쟁을 과열시키면서 가격위주의 소모전만을 부추기는 등 시장질서 전체를 어지러운 소용돌이 속으로 빠뜨리는 부작용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하니웰은 이렇듯 어지러운 국내시장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뚜렷한 의지를 갖고 이번에 시큐리티사업부를 창설했다.
토털 시큐리티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라! 궁극적으로 한국하니웰은 이번 시큐리티사업부를 통해 고객들에게 ‘토털 시큐리티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동안 영상보안 분야에 머물고 있던 자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번 기회에 출입통제 시스템이나 생체인식 시스템 등 물리적 보안 시스템 전반에 이르기까지 한국하니웰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덧붙여 그동안 영상보안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이용해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기존 업체들이 갖고 있는 제품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한국하니웰은 기술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손꼽는다.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제품의 확대생산은 물론, 가격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시장 질서를 기술위주의 경쟁구도로 바꾸겠다는 회사의 전략이 성공할 수 없기 때문. 한편, 한국하니웰은 내부적으로 기술력 보유와 함께 디자인강화라는 전략도 함께 수립했다. 이는 눈에 잘 띄지 말아야 하는 보안제품의 성격과는 맞지 않는 전략일 수도 있으나, 보안제품도 시대가 변하면서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이와 더불어 감성마케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디자인 강화의 필요성은 소비자 욕구에 부합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자는 취재를 하기 전 한국하니웰이 독립된 시큐리티사업부를 갖게 되면서 그에 따르는 부담감이 막중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이런 부담감은 일의 능률을 올리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만을 요구하는 경영진의 요구에 편승해 결국 일종의 ‘성공이 보장된’ 분야에만 집중적인 투자를 하게 되는 부정적인 결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취재 도중 눈 녹듯이 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적어도 한국하니웰의 시큐리티사업부는 현재 국내 보안시장이 처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는 곧바로 기술력 확대와 디자인 강화라는 사업부의 핵심 전략으로 연결되고 있었다. 혹자는 이번 사업부 신설이 과거의 모습과 일맥상통하는 현재진행형에 불과하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한국하니웰의 시큐리티사업부는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그들의 의지는 그래서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Interview “디자인, 기술력 강화 통해 국내 보안시장 파란 일으키겠다” 김 철 한 | 사업부장
하니웰이라는 회사의 세계적인 지명도와는 달리 그동안 한국에서 시큐리티 분야는 독립된 사업부로 존재하지 못했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국내의 영상보안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했고, 또 시장개척이 여의치 못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최근 국내 보안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으며, 아울러 지난 15년간 한국시장에서 보여준 한국하니웰의 CCTV 연구개발력과 시장에서의 위치 등이 시큐리티사업부를 탄생시킨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시큐리티사업부는 어떤 일을 담당하게 되는가. 기본적으로 CCTV로 대변되는 영상보안 시스템과 출입통제 시스템, 그리고 각종 보안솔루션에 대한 기술지원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LNGC(액화천연가스선) 등과 같이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는 목표물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 외에 군부대 시설이나 정부기밀 시설과 같은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시설물에 대한 특수보안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제품들과 솔루션들은 기존 영상보안 업체들 외에 무인전자경비업체와 SI 업체들에게 제공될 것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얼마인가. 매출목표는 350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독립된 시큐리티사업부 특성상 매출액보다 ‘토털 시큐리티 솔루션 업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고 글로벌 브랜드에 맞는 도약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는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성장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다. 시큐리티사업부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일단 국내 시큐리티 업체들의 부족한 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디자인 및 기술력 강화를 시큐리티사업부의 핵심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해외 전시회에서 선도업체들은 보안 제품의 외관을 예쁘게 제작해 시선을 끄는 등 디자인 부분을 갈수록 강조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보안업체가 추구해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출입통제 시스템에 생체인식 시스템을 접목하는 등의 복합기능 상품 및 솔루션을 개발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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