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에서도 퇴출? 카스퍼스키, 유로폴과 공조 멈춘다 | 2018.06.15 |
유럽 평의회, 카스퍼스키 제품 사용하지 않는 결의안 발표
카스퍼스키, “유로폴과의 공조 및 노모어랜섬 참여 잠시 중단”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이 이번 주 있었던 유럽 평의회의 결의안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유로폴과의 범죄 소탕 공조를 잠정적으로 중단하며, 전 세계적인 랜섬웨어 방지 캠페인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 [이미지 = iclickart] 유럽 평의회는 지난 6월 13일, 유럽연합의 합동 사이버 보안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한 전략 중 하나가 EU 기관들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IT 도구들을 검사해 ‘악성’으로 분류된 것을 퇴출시키는 것이었다. 이 부분에서 언급된 것이 카스퍼스키의 소프트웨어였다. “잠재적으로 위험한 프로그램이나 장비를 EU 기관들 내에서부터 제거하기 위해 통합적인 소프트웨어 및 IT 장비, 통신 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카스퍼스키 랩에서 만든 제품들처럼 악성으로 판단된 것들에 대한 사용 금지 조치가 필요합니다.” 모스코바에 위치한 카스퍼스키는 이에 대해 크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로폴 등과 함께 이뤄왔던 여러 가지 공조 노력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유로폴이 랜섬웨어를 퇴치하기 위해 만든 노모어랜섬(NoMoreRansom) 프로젝트도 임시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유럽 평의회는 카스퍼스키에 대한 거짓 성명을 발표하며, 저희 제품을 금지 처분한다는 결의안에 동의했습니다. 물론 이 결의안에 법적 권한이 없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그 동안 유럽의 여러 국가 및 기관들과 손잡고 범죄와 싸워온 친구를 이런 식으로 무시하는 태도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카스퍼스키의 입장이다. “그러한 이유로 카스퍼스키는 유럽연합의 사이버 범죄 소탕 작전에서 잠시 빠지기로, 어렵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로폴에서 지휘하는 연합 작전들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저희의 이러한 입장은 유럽 평의회의 공식적인 해명이나 취소 조치가 있을 때까지 계속 될 겁니다.” CEO인 유진 카스퍼스키(Eugene Kaspersky)는 트위터를 통해 “저희가 여러 국가 기관들과 이뤄온 민관 협동 체제는 유럽 평의회의 결의안 철회가 있을 때까지 아쉽지만 당분간 가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스퍼스키 측은 2018년 4월 유럽 평의회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했다. “카스퍼스키가 만든 소프트웨어에서 그 어떤 위험성도 발견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카스퍼스키가 사이버 범죄 추적을 완전히 멈춘다는 건 아니다. 특히 싱가포르에 있는 인터폴과 협조 체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미국의 국토안보부는 2017년 9월 카스퍼스키 랩에서 만든 모든 제품을 연방 정부 기관 및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못을 박았다. 러시아 정부와 카스퍼스키 간의 관계가 의심된다는 이유였다. 카스퍼스키는 이에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였으나, 패소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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