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환경의 위험 : 잘 하고 있는 곳은 없다 | 2018.06.15 |
산업마다 비율이 조금씩 다를 뿐, 온갖 취약점 존재하는 건 마찬가지
사물인터넷의 각종 기능 때문에 사이버전이 민간 개개인의 일로 변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모바일 기기들을 겨냥한 보안 위협들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두 회사에서 개별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하나는 보안 업체 비트사이트(BitSight)로, 모바일 환경의 요소들 중에서도 서드파티 앱의 리스크에 대해 조사했다. 다른 하나는 텔코시큐리티(Telco Security)로, 모바일 환경에서의 멀웨어 트래픽을 연구했다. ![]() [이미지 = iclickart] 비트사이트의 경우, 연구를 통해 산업 불문하고 취약한 상태의 앱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기서 말하는 취약점이란 데이터 유출, 권한 어뷰징, 암호화 되지 않은 개인식별 정보 및 크리덴셜 보관 등을 말한다. 산업마다 존재하는 차이점은 이러한 취약점들의 비율 정도에 불과했다. 금융 산업의 경우 가장 비율이 높은 취약점은 SSL 환경 설정 오류였다(34%). 교육 산업과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의 경우는 사용자 데이터의 비암호화가 가장 많았다(32%). 하지만 취약점 수가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거나, 보안 상태가 양호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 보안 업체 이뮤니티(Immunity)의 전문가 루렌 그레니어(Lurene Grenier)는 “모바일 플랫폼 중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애플의 아이폰 같은 경우라도, 최소 10가지 익스플로잇 체인을 항상 찾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보안 업체 룩아웃(Lookout)의 부사장인 마이크 머레이(Mike Murray)는 5월 인터롭(Interop) 행사에서 “전화기가 더 이상 전화기가 아니며, 인간의 디지털 생활의 모든 면에 맞닿아 있는 전자 장비”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사이버 범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텔코 시큐리티에서 발표한 보고서는 유럽과 이스라엘의 통신 서비스 업체 네 군데에서 발견되는 멀웨어 트래픽에 대한 것이었는데, “하루에 통신 서비스 업체가 막는 멀웨어의 수는 장비 당 두 개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또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 사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멀웨어는 암호화폐 채굴용 멀웨어였다. 그 다음은 애드웨어 및 피싱 멀웨어였다. 애드웨어는 독특한 종류의 위협으로, 정상적으로 광고를 하는 광고주들에게 피해를 준다.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피해가 전달된다. 인터넷 마케팅 업체인 픽셀레이트(Pixalate)는 최근 새로운 멀웨어를 발견했다. 광고 활동을 스푸핑해서 광고주들이 올바로 된 광고에 대한 돈을 지불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지만, 사실상 소비자들에게는 다른 광고가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즉 돈을 내고도 엉뚱한 곳만 광고해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멀웨어를 소비자가 설치하게 되었을 땐 CPU 사용률이 치솟아 기기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텔코는 모바일과 더불어 사물인터넷 기기들도 검토했다. 그러면서 보안 업계에서 예전부터 말해오던 ‘사물인터넷의 보안 위협’이 사실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물인터넷이 생활 속에 들어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국가들만 하는 사이버전의 전장에 일반 시민들도 강제로 끌고 들어오게 됩니다. 모두가 그 전쟁 속에 휘말려 들어가는 겁니다.” 두 보고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같다고, 보안 업체 완데라(Wandera)의 부사장인 마이클 코빙턴(Michael Covington)은 설명한다. “모바일 기기를 운영하는 기업이나 단체, 기관들이 현대의 ‘소통’이나 ‘통신’에 대한 개념을 예전 것 그대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예전 방식 그대로 통신을 지키려고 하니 안 되고, 자꾸만 뚫리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통신이 어떻게 이뤄지고, 어떤 원리와 규모로 작동하는지 조직들이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위험이 조금 줄어듭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