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용 DVR, 아직 위험요소 많다 | 2007.08.06 | ||
차량용 DVR 위험요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는 많다 영상보안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은 차량용 DVR의 ‘미래는 밝다’로 함축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뻥 뚫린 고속도로처럼 마냥 좋기만 할까. 현재 차량용 DVR은 기술적인 문제는 물론 A/S 등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은 비록 사소한 것일지라도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자동차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일단 ‘진동’이 문제였다. 알다시피 DVR의 핵심저장매체인 HDD는 진동에 상당히 취약한 단점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초기 제작됐던 차량용 DVR은 에러도 많고, 불안정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CF 메모리’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 CF 메모리는 HDD에 비해 저장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차량용 DVR의 최대 장점인 3~4채널을 동시에 가동할 때 8GB 기준 최대 3시간 정도의 저장공간이 허락될 뿐이었다. 하루 종일 운행하는 시내버스나 택시 같은 경우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또한, 자동차 배터리로 작동하는 차량용 DVR의 특성상 전원이 불규칙함에 따라 시스템마저 불안정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차량용 DVR의 단점으로 지목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승객들로 인한 직접적인 파손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나 설치환경이 적합하지 않은 통에 노이즈나 전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제기되고 있다. 시행착오는 곧 값진 경험 차량용 DVR 업계는 이와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착실히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개발된 차량용 DVR은 일반 DVR과는 설계방식에서부터 완전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하드디스크 방식에 내진설계를 가미하면서 심한 진동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DVR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자체 전원안전장치를 마련해 전원공급을 원활하게 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설치경험이 쌓여가면서 차량용 DVR 전용 거치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개발해 한층 안정된 DVR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설치 불안정으로 인한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과거 일반 DVR에 사용되던 부품들을 그대로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차량용 DVR에 사용되는 전용 부품들을 개발하면서 문제점을 하나둘씩 해결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100%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 초기 불량제품에 대해 불만이 쌓인 운수업체들이 많고, 이들의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가 쉽게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한 운수업체의 관계자는 “현재 회사에 설치된 차량용 DVR 가운데 몇 %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히며 “차량에 본드로 DVR을 부착하는 바람에 운행 중 DVR이 파손된 경험도 갖고 있다”며 차량용 DVR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음을 시사했다.
문제 해결책은 철저한 사후 서비스 차량용 DVR은 인명사고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작동불량으로 중요한 순간에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이에 대한 법적인 책임공방도 일어날 수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를 위한 최선책은 즉각적이며, 철저한 A/S뿐”이라는 입장을 밝힌다. 그는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운수업체의 관리 소홀인지 제조업체의 제품불량인지 판단하게 된다. 만약 문제가 발생해 A/S를 신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제조업체가 즉각적인 A/S를 해주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난 사고라면 업체의 잘못이 크고, 반대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이를 운수업체에서 묵인하고, 발생한 사고라면 운수업체의 과실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즉, 운수업체의 A/S 신고가 접수된 후 24시간 이내 신속한 A/S를 실시해야만 이러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차량용 DVR 제조업체는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원활한 A/S망을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다. 물론 몇몇 업체는 전문적인 A/S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는 있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향후 차량용 DVR 시장이 시장의 신뢰를 얻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A/S가 그만큼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26호 권 준, 김용석 기자(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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