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복지부,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과 시장 창출 나선다 | 2018.07.06 |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기업의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부담을 줄이고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4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바이오헬스 발전전략 민관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지원 및 수요 창출 전략’과 ‘의료기기산업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융복합 의료기기는 기존 의료기기에 AI기술, 로봇기술, 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예 : AI 진단기기, 수술로봇, 인공장기, 모바일헬스기기 등)를 말한다. 이날 회의는 융복합 의료기기의 등장으로 의료기기 시장의 급성장과 고급 일자리 창출이 전망됨에 따라 기업·병원 등의 의견을 담은 체계적인 융복합 의료기기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산업부는 우리 의료기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시스템 혁신 △병원 수요 기반 의료기기 고도화 및 시장 창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통계적 분석 결과만 수요자에게 제공) 플랫폼 구축 및 비즈니스 실증 등의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융합의료기기 개발 지원 및 임상시험 지원 등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지원 △국산 유망 의료기기 시장 진출 지원·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국산의료기기 해외 수출 지원 △‘의료기기산업육성법’ 제정 및 규제 개선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 같은 대책을 통해 융복합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연구개발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개인 맞춤 의료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향후 3년간 3D 구강진단·치료기기, 초음파영상 AI 분석·진단기기, AI 재활로봇 등과 같은 혁신적인 융복합 의료기기가 출시될 전망이며 융복합 의료기기 연구개발 일자리도 향후 5년간 약 2,000여개가 생겨날 전망이다. 백운규 장관은 “그동안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독무대였으나 앞으로 새로운 융복합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기업들도 의료 분야 우수 인력, IT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 볼 기회가 생겼다”고 언급하며,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임상·인허가 등 시장 진출 관련 이슈를 먼저 검토·해결하고 나서 개발을 시작하는 ‘선 이슈 검토·해결-후 개발 착수’ 방식으로 의료기기 개발 시스템을 변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병원 협업을 통한 혁신 가속화를 위해 기업의 병원 위탁연구에 대한 자금 지원 등 기업-병원 간 협업, 중소기업 공동 수출 품목 기획, 해외 공동 진출 등 기업 간 협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 의료기관 등이 그간 축적해 온 양질의 의료데이터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의 기폭제인 바, 산업부는 조속히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복지부와도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민간에서는 이를 활용한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과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능후 장관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창업에서부터 기술 개발 및 제품 인·허가,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 등 의료기기 산업 전 주기 지원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의료기기 R&D를 범부처 R&D로 통합해 미래 유망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유망 국산 의료기기 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기기 산업 육성 전략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들의 오랜 염원인 ‘의료기기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 복지부 의료기기 제도 개선 협의체 등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을 둘러싼 제도들이 기업·병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없는지 검토해 왔다”며, “혁신적 의료기기 기술에 대한 보상 및 신의료기술 평가제도 개선 등 민간의 제도 개선 요구 사항을 수렴해 의료기기의 빠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은 “글로벌 무한 경쟁 환경에 놓여 있는 우리 기업들을 돕는 가장 좋은 정책은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마음껏 구현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구축하는 것인 바, 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에 거는 업계의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래웅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장은 “융복합 의료기기 혁신을 위해서는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인 바, 개인정보가 강력하게 보호되는 분산형 방식의 바이오헬스 빅데이터를 조속히 구축해 우리 의료기기 업계의 혁신을 돕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백운규 장관과 박능후 장관은 ‘바이오헬스 발전전략 민관회의’ 직후 ㈜아이센스의 원주공장을 방문해 남학현 대표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의료기기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백운규 장관은 “아이센스는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한 지 18년 만에 직원 수가 660여 명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한 혈당측정기 분야 글로벌 중견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이달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되는 바, 일과 생활의 균형은 물론 고용도 증가시킬 수 있는 근로시간 단축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능후 장관은 “우리나라에 아이센스와 같은 기업이 보다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복지부·산업부 두 부처가 협력해 의료기기 연구 개발 지원에서 관련 규제 개선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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