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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컴퓨팅 비용, 오픈소스가 답이다” 2007.08.21

김근 레드햇 지사장, 하반기 시장 공략 밝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컴퓨팅 용량의 대안은 오픈소스 뿐이다.”


외국계 IT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GS 인증을 신청, 공공기관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레드햇에 최근 취임한 김근 지사장은 20일 하반기 레드햇 사업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근 지사장은 “기업의 IT 예산은 한정돼 있지만, 컴퓨팅 파워는 해마다 4~5배 이상 늘어나야 한다. IT 업계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컴퓨팅 파워를 늘리는 것이 가장 큰 화두”라며 “오픈소스는 저렴한 비용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비즈니스 인프라스트럭처를 포함하는 솔루션 베이스”라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그동안 대행체제였던 레드햇 한국지사의 수장으로 김근 지사장을 선임하고 지사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면서 국내 비즈니스 확대를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레드햇이 이날 밝힌 하반기 사업전략은 오픈소스의 개념을 알리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공 신규 오픈소스 사업 부문 채택 △대기업의 유닉스 마이그레이션에 집중 △금융·통신·인터넷 부문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 참여 △국내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신규 가치 창조 △오픈소스 개발자 지원 및 육성 등이다.


레드햇이 특히 집중하고 있는 사업 부문은 통신과 금융, 교육, 헬스케어, 정부 등이며, 최근에는 SI 파트너와의 협력도 긴밀하게 하고 있다. 김근 지사장은 “최근 증권사에서도 오픈소스를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다.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오픈소스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정부정책 분산으로 성장 못해”


우리나라에서 오픈소스 시장은 경쟁력있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 김근 지사장은 “우리나라의 IT시장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빠르게 성장했으므로 MS 등이 더 빠르게 진출했기 때문”이라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사업 구조도 큰 문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문제로 김근 지사장은 정부 정책의 문제를 들며 “정책이 분산돼 있다. MS 등 특정 벤더에 유리한 정책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햇이 최근 크게 주목을 받은 GS 인증에 대해 김 지사장은 “현재 신청한 GS 인증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 마다 인증을 받도록 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만능주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레드햇은 12~18개월 간격으로 새로운 버전을 발표하는데, 그 때 마다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정부가 리눅스에 대해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리눅스 운영체제로 여전히 인터넷 뱅킹이 서비스 되지 않는 등 윈도와의 차별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시장의 비전 제시를 위해 참석한 게리 메서(Gery Messer)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아시아는 레드햇에서 상당히 중요한 사업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아시아 전체에서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의 공개SW 시장 전망과 한국시장의 비전 제시를 위해 방한한 게리 메서 사장(Gery Messer)은 “현재 대륙별 레드햇의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미주가 60%, 유럽이 25%, 아시아가 15% 정도이다. 앞으로 미주지역을 40%,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60%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며 “다른 IT 글로벌 기업들도 유럽과 아시아에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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