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리하고 정확한 생체인식, 글로벌 특허 경쟁 치열 | 2018.07.27 |
특허청, 생체인식 기술 국제출원 급증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최근 간편결제가 활발해지고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체인식 기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부 은행 자동화기기에서는 손바닥 정맥 인식을 통해 입출금이 가능하며, 올해 1월부터는 김포-제주 노선에서 손바닥 정맥과 지문 인식을 통해 편리하게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탄력적인 출퇴근 관리를 위해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체인식 기술에 대한 전 세계 PCT 국제출원 공개건수는 2013년 180건에서 연평균 23.7%의 증가율을 보이며 2017년 421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CT 국제출원은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국제출원으로, 미국·유럽 등 전 세계 152개국에 동시에 특허출원한 효과를 갖는다. 전 세계 생체인식 시장이 2016년 32.4억달러에서 연평균 20.8%로 성장해 2023년에는 122.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애플 등 ICT 기업들도 생체인식 기술개발과 함께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출원 기업을 보면 삼성(44건)이 가장 많이 출원했고, 뒤를 이어 인텔(39건)·퀄컴(38건)·MS(27건)·히타찌(26건)·후지쯔(23건)·애플(22건)·마스터카드(22건)·모포(18건)·엘지(15건)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기업인 마스터카드와 아이데미아(IDEMIA)로 개명한 프랑스 생체인식 전문기업 모포도 다출원 기업에 올랐다. 생체정보별로 살펴보면 지문이 394건(28.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홍채 315건(22.7%)·얼굴 255건(18.3%)·정맥 144건(10.4%)·음성 116건(8.4%) 순이었다. 생체인식기술의 활용 분야를 보면 모바일·웨어러블 분야가 318건(2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헬스케어 244건(17.6%)·지불결제 192건(13.8%)·출입통제 162건(11.7%) 순이었다. 그 외에 스마트 홈, 스마트 카 등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산업 분야에서도 생체인식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719건(51.8%)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165건(11.9%)·한국 118건(8.5%)·중국 87건(6.3%) 순이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알리페이 등 간편 결제가 대중화된 중국은 지불결제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전 분야에서 고르게 출원되고 있으나 지불결제 분야의 출원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낮아, 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신준호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은 “모바일·출입 통제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서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국제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전 세계 생체인식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들도 이 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 유리한 PCT 국제출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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