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기술유출 예방, 문서관리부터 시작이다 2018.07.27

보안용지와 보안프린터 사용
내부 문서 통제 토탈솔루션으로 원천봉쇄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 말까지 적발한 해외 기술유출 사건은 약 160여 건에 이르며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기술 지킴센터가 2017년 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진단을 시행한 결과 전체 평균 보안 수준이 36점(100점 만점)으로 보안에 대해 심각한 결함과 취약성이 존재하고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태인 ‘위험’ 수준이었다.

[사진=iclickart]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정보 유출 수단도 진화를 거듭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가장 주된 기술정보 유출수단은 문서 복사 및 절취가 4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휴대용 저장장치(41.3%), 이메일(32.3%), 핵심인력 스카우트(27.1%)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16년에는 핵심 인력 스카우트가 29.4%로 가장 높았다. 문서 복사 및 절취는 10%로 낮아졌다. 휴대용 저장장치(25.4%)와 스마트폰, 카메라 등 사진 촬영(13.2%), 컴퓨터 해킹(11.1%) 등이 중간 순위를 채웠다.

▲기술정보 유출 수단(복수응답, 단위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 보고서]


기술보안 관리 애로사항에 대한 통계를 보면 보안전담 인력 부족이 4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예산 부족(33.7%)과 보안시설 부족(26.2%), 기술개발인력 등 기술인력 이직(20.7%), 보안관리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18.4%), 법적·제도적 장치 미흡(17.2%), 보안관리 중요성에 대한 경영진 인식 부족(10.5%) 등의 순이었다.

▲기술보안 관리 애로사항(복수응답, 단위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 보고서]


문서 복사 및 절취로 인한 기업정보 유출이 10% 정도라면 굉장히 낮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정보 유출은 0.1%도 용납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특히 철저한 내부관리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출력물 관리는 기업이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보안의 첫걸음이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보안 문서 유출을 원천봉쇄하는 보안용지, 보안 복합기, 게이트 제품을 만나보자.

보안의 첫걸음, 용지부터 바꾸자
보안용지 사용은 어느 사무실에서나 가장 쉽게 문서보안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보안용지는 워터마크(Watermark)지와 지폐 은선지(Thread Paper), 복사 방지 용지(Paper copy protection), 전자감응 보안용지 등이 있다. 이중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지는 복사 방지 용지와 전자감응 보안용지다.

워터마크지는 특수 보안용지로 대형 백화점과 대형 마트의 상품권에 많이 사용된다. 제지법은 특수 덴디롤을 이용해 제지 단계에서부터 특정한 로고나 형상이 그대로 새겨 나오게 하는 특수 기법으로 5만원권의 신사임당 초상화나 1만원권의 세종대왕 은화가 빛에 비췄을 때 선명하게 보이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워터마크 지는 복사나 고급 스캔 시 재현이 전혀 불가하고 제조법이 어려우며 전 세계적으로 제조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한정돼 그 어떤 종이보다 보안력이 강력하다.

지폐에서 은선지는 워터마크 보안용지에 특수원단을 혼합해 별도의 특수기술로 제조하는 기법으로 국내외 화폐와 대형 백화점 상품권으로 많이 사용한다. 제조방법이 복잡하고 여러 기술력을 요해 국내에서는 한국조폐공사만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지폐 은선지는 대다수의 선진국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제조 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복사방지용지는 복사나 스캔 시 ‘Copy’라는 글자를 보이게 해 사본으로부터 원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정품 유무를 확인하도록 한다.

전자감응 보안용지는 용지 내에 센서 물질을 삽입한 인쇄용지를 말한다. 이 용지를 사용한 출력물은 게이트를 통해 외부 유출 시 경보음을 작동시켜 유출을 막는다.

▲애니셀의 보안 센서가 부착된 프린터와 보안용지[사진=애니셀]


애니셀의 보안용지 다큐블럭 DBP-301은 특수 아몰퍼스 합금을 초지 공정에 삽입해 일반용지와 구별해 출력할 수 있으며 유출시 전자 감응식 게이트에 경보를 울리게 한다. 용지에 센서가 탑재돼있지만, 센서 물질이 용지 표면에 노출되지 않아 임의 제거는 불가능하다. 종이 2장을 붙여 만드는 기존 보안용지와 달리 검출용 물질을 초지 공정에 삽입해 급지 성능을 일반 복사 용지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접착제 등 유해성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제조방식이 친환경적이며 단순하다. 용지를 접거나 찢었을 때나 주머니나 가방 등 다양한 공간에 숨겨져 있어도 탐지와 검출이 가능하다.

문서출력, 승인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기기가 발달함에 따라 문서를 출력하는 도구 역시 똑똑해져만 간다. 허가된 사람만 출력이 가능하게 함은 물론이거니와 보안용지가 아니면 오류를 발생시키기도 하고 이러한 상황을 보안 담당자에게 알리는 일까지도 일사천리로 해결한다.

▲업체별 보안출력기기(좌측부터 한국후지제록스, 브라더, 신도리코, 애니셀)[사진=각사 제공]


한국후지제록스의 보안 복합기 ‘아페오스포트-VI(ApeosPort-VI) C3371, C2271 시리즈’는 보안용지와 일반용지를 인식해 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출력물을 관리한다. 보안용지 외에 일반용지로 출력할 경우, 복합기 자체에 인위적인 오류를 발생시켜 출력을 제한하는 동시에 보안 담당자에게 알림 메일이 전송된다. 복합기 사용 전 과정이 시스템 로그로 기록돼 기업의 중요 문서에 대한 불법 유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브라더의 흑백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HL-L2385DW과 MFC-L2770DW는 보안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NFC 카드 리더 기능을 적용해 사원증 등을 통해 허가된 사용자만 인쇄 작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PC와 연결없이 인쇄할 수 있으며 무선 네트워크와 모바일 인쇄 기능을 지원해 브라더 아이프린트&스캔(iPrint&Scan) 앱이나 애플 에어프린트(AirPrint),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 사진이나 문서를 바로 인쇄하고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신도리코의 N610은 출력 시 보안용지 여부 확인 후 보안용지에 대해서만 출력을 허가한다. 보안용지에 출력된 문서를 외부로 유출할 경우 출입구에 설치된 보안 게이트를 통해 자동 검출이 가능하도록 구현함으로써 사내 기밀문서의 외부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허가되지 않은 용지를 사용하면 사전 연계된 보안 시스템을 통해 누가, 언제, 어디서 허가되지 않은 용지를 사용하였는지가 자동으로 보안 담당자에게 통보된다. 보안용지를 통해 출력된 문서는 사후 보안시스템과 연계해 기업의 핵심 기밀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신도리코는 다양한 종류의 장비를 활용하는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A3 복합기는 물론, A4 프린터까지도 보안용지 연계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기업의 환경에 맞춰 출력 장비 배치가 가능하도록 제품군을 갖췄다.

애니셀의 DBS-201은 사용 중인 프린터나 복합기에 부착하는 보안 센서다. 센서는 어떤 프린터에도 설치할 수 있지만 임의 탈착은 불가능하다. 센서 부착 후 보안용지가 아닌 다른 용지를 이용할 경우 프린트와 복사, 스캔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접촉 방식을 통한 정전기 방지를 통해 출력 품질도 높였다.

문서 유출 원천 통제하는 통합 솔루션
최근에는 보안용지와 보안출력기 그리고 외부 유출을 막는 전자 감응 탐지 센서까지 짝을 이룬 통합 문서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문서보안 통합 솔루션 구성도[자료=한국후지제록스]


한국후지제록스는 기업의 용도와 목적에 따라 사용가능한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보안용지를 감식하는 보안 복합기 기본 구성의 보안 복합기(Pack 1), 소프트웨어 연동으로 더욱 체계적인 보안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보안 시스템 패키지(Pack 2), 최상위 등급의 철저한 기업 보안 시스템인 종합 보안 패키지(Pack 3)로 나뉜다. 보안 복합기 패키지는 최근 업그레이드된 스마트워크 게이트웨이를 적용한 보안 복합기 아페오스포트-VI(ApeosPort-VI) C3371, C2271 시리즈와 함께 구현된다. 패키지는 기업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다. 원자력, 조선, 바이오, 자동차, 철강 등 기업 정보 자체가 핵심 자산으로 취급되는 산업군은 물론, 방위산업체와 같이 국가 기반 산업을 이끄는 기업 또는 기관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도리코 역시 사내에서 생성되는 모든 종이 문서에 대한 외부 유출을 원천 통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보안출력 장비를 통해 출력 시 보안용지 여부 확인 후 보안용지에 대해서만 출력을 허가한다. 보안용지에 출력된 문서를 외부로 유출할 경우 출입구에 설치된 보안 게이트를 통해 자동 검출이 가능하도록 구현함으로써 사내 기밀문서의 외부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신도리코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에 보안용지 시스템을 공급·운영하고 있다. 보안용지 도입 후 임직원의 보안의식 강화와 고객의 핵심 기밀문서에 대한 보안 강화 능력을 인정받아 해외법인까지 사전·사후 보안시스템과 연계된 보안 출력 장비의 확산을 검토하고 있다.

애니셀의 다큐블럭(docuBLOCK) 솔루션은 특정 방식의 센서에 반응하는 물질이 삽입된 보안용지(보안 감응 보안용지)와 보안용지만을 출력하는 프린터·복합기, 보안문서가 유출될 경우 감지해 경보를 올려주는 게이트로 구성된 물리적 문서보안 솔루션이다. 보안용지 DBP-301과 보안 센서 DBS-201 여기에 보안 게이트 DBG-101을 첨가하면 애니셀만의 문서보안 솔루션이 완성된다. DBG-101은 보안 용지로 출력된 문서가 게이트를 지날 때 경고음을 발생시켜 출력물의 무단 방출을 원천 봉쇄한다. 여기에 발판 감지대를 추가하면 신발 내부까지 검출이 가능해 문서 유출을 완벽하게 방지한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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