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공급망 공격 통해 암호화폐 채굴하는 공격 캠페인 발견 | 2018.07.30 |
PDF 편집기 소프트웨어의 폰트 패키지 침해해 멀웨어 퍼트려
xbox-service.com 뒤에 숨어 조용히 암호화폐 채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암호화폐 채굴 멀웨어를 퍼트리려는 새로운 공격을 적발해 발표했다. 이 공격은 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의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통한 것으로, 해당 소프트웨어의 사용자들 전체를 노린 것이라고 한다. ![]() [이미지 = iclickart] 또한 이 캠페인은 다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핵심은 PDF 편집기를 제작하는 업체와 그 파트너사 한 군데가 공유하는 인프라를 침해하는 것이었다. 이 파트너사는 편집기 제작 업체에 추가 폰트 패키지를 제공하는 업체였다. 즉, 공격자는 공급망의 공급망을 노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이 공격을 실시한 자들은 2018년 1월과 3월 사이에 활발히 활동했다고 한다. 또한 해당 폰트 패키지 제조 업체와 사업적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여섯 개 회사들도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공격은 처음에는 전형적인 감염 시도로 보였으며, 따라서 자동으로 차단됐다. 다만 같은 감염 시도 패턴이 아주 많은 기기들에서 관찰됐다. 결국 윈도우 디펜더 APT(Windows Defender APT)가 발견한 건 약 7만 건. 전부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된 공격이었으며, pagefile.sys로 위장되어 있었다. xbox-service.exe라는 서비스로부터 발생한 공격이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추적과 분석을 진행했고, 한 PDF 편집기 소프트웨어가 설치되는 과정 중에 악성 설치 패키지(malicious installer package)가 다운로드 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상 소프트웨어 설치 과정에 악성 요소가 섞여든 것이다. 그래서 그 소프트웨어 제조사를 추적했지만 침해의 흔적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문제의 진원지는 그 회사의 폰트 담당 파트너사였다는 걸 알아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공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제조사와 폰트 파트너사 사이에서 약한 지점을 발견해냈다. 또한 이 약한 부분을 악용해 설치 과정에 침해하는 방법까지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소프트웨어의 일부 요소인 폰트 패키지를 침해함으로써 PDF 편집기를 악성 페이로드 운반책으로 전락시킨 것이다. 또한 공격자들은 파트너사의 인프라를 그대로 복제해 자신들의 서버에 구현해 놓기도 했다. 그리고 모든 악성 설치 패키지용 파일들을 전부 복사해 호스팅하고 있었다. 이 공격자들이 조작한 건 아시아 지역의 폰트 패키지 하나였다. 공격자들은 PDF 편집기가 사용하는 다운로드 매개변수도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편집기가 자신들의 서버와 통신하게 만들었고, 악성 폰트 패키지가 피해자의 시스템으로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이다. PDF 편집기를 설치하면 암호화폐 채굴이 시작되는 일이 아무도 모르게 발생했었던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악성 패키지 분석을 통해 또 다른 PDF 관련 앱들의 이름이 하드코드 되어 있는 걸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약 여섯 개의 업체들이 이 공격자들에게 당했거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걸 유추해볼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 피해 규모는 더 조사해봐야 파악되겠지만, 엄청나게 넓게 멀웨어를 흩뿌리려는 것이 애초 계획이었던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 암호화폐 채굴 소프트웨어는 Trojan:Win64/CoinMiner라는 이름으로 탐지되며 xbox-service.exe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있다고 MS는 경고한다. 감염된 컴퓨터의 자원을 활용해 모네로를 채굴하는 기능을 가졌고, 특정 PDF 앱들의 업데이트 서버와의 통신을 차단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가 지원 해커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일반 범죄자들 중에서도 수준이 대단히 높은 축에 속하는 공격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3줄 요약 : 1. PDF 편집기 소프트웨어의 폰트 패키지 일부 감염시킨 공격자들, MS가 발견. 2. 공급망 공격의 일종이며, 암호화폐 채굴 코드가 최종 페이로드. 3. 공급망 노림으로써 아주 많은 피해자 양산시키려는 계획이 확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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