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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잠금장치, 해킹으로 ‘뚫렸다’ 2007.08.27

미국의 17세 소년이 애플의 휴대폰 아이폰을 해킹하는데 성공했다.


AP 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조지호츠라는 소년이 아이폰과 AT&T 무선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잠금장치를 푸는 데 성공해 다른 이동통신사의 무선 네트워크에서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호츠는 최근 아이폰의 잠금장치를 풀어 AT&T와 기술 호환이 가능한 T-모바일 네트워크상에서 이용하고 있다며 아이폰 화면으로 다른 이통사의 서비스 장면이 나오는 동영상을 본인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 공개 자료에 의하면 이 해킹에는 소프트웨어 해킹뿐 아니라, 간단한 납땜 작업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식이동통신방식(GSM)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폰은 AT&T와 미국 내 통화 및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2년간의 독점계약을 맺고 있으며 올 연말 유럽 진출을 위해 협의 중에 있다. 그러나 호츠의 해킹으로 인해 아이폰이 다른 나라들에서도 자유롭게 판매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이폰이 지난 6월 말 미국내에서 출시된 이후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은 해커들의 주요 공격 목표가 돼 왔으며 이에 앞서 T-모바일의 심(SIM) 카드에서 정보를 복제하는 방법을 통해 사용하는 방식이 소개되기도 했다.


올 가을 로체스터공과대학에서 신경과학을 전공할 호츠는 이번 해킹작업에 약 500시간을 투입했다며 T-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폰을 이베이 경매에 올려놓기도 했다.


한편 외신들은 현재 미국 법으로는 이러한 해킹을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애플 측은 앞으로 출시할 아이폰의 잠금장치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식으로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물론 한국에서는 모든 이통통신사가 CDMA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킹된 아이폰이라도 전화를 걸 수는 없다.

[김태형 기자(boan2@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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