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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립 껀터대학교, 한국과 정보보안 교육체계 공동 개발 2018.08.13

베트남 공립 껀터대학교, 한국인 NIPA 학술자문단 초빙해 정보보안 교육체계 공동 개발
커리큘럼 구성, 연구, 강의 등 한국과 베트남 보안교육 협력 모델 가동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ICT 분야 가운데서도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국가간 대학 협력모델로 한국과 베트남이 손을 잡았다.

▲NIPA 학술자문의 정보보안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껀터대학교 정보통신기술대학 교수진[사진=노시춘 자문관]


베트남 교육부 산하 공립(state university) 껀터대학교(Can Tho university, 총장 Ha Thanh Toan)의 정보통신기술대학(Colleg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학장 Nguyen Huu Hoa 교수)은 올해 초 한국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월드프렌즈 나이파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퇴직 보안전문가를 초빙해 정보보안 교육과정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1966년 설립한 껀터대학교는 현재 15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54,000명 학사과정과 3,000명의 석사과정, 300명 박사과정으로 총 57,000명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대학이다. 한국의 보안전문가와 함께 보안 교과과정 개발, 교수진에 대한 보안교육, 학부생 대상 수업 설계, 기술연구 등 다양한 작업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대학교육 방식이 벤치마킹되고 있다.

한국 학술자문과의 협력으로 올해 초 보안교육 커리큘럼 모델 개발에 착수해 지난 7월 1일 이대학 최초의 보안교육 프로그램 1단계 계획을 완성했다.

이 교육모델은 미국의 NICE(The United States’ National Initiative for Cyber Security Education), NIST(National Institute for Standards and Technology) 이스라엘의 마그니엄 류미트(Israel’s Magshimim Lemit) 등 국제적인 정보보안 교육 모델을 벤치마킹해 베트남 현실에 맞는 커리큘럼을 도출했다.

특히, 한국 대학교육 프로그램 방식을 커리큘럼에 적용하고, 실습교육 모델로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실습교육은 멘토(교수)와 멘티(학생)로 매칭해 도제식 훈련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미 지난 1학기부터 학부생을 대상으로 보안교육이 시작됐고 2학기부터는 정보보안 교육 확대를 위해 수강생 등록 전용 페이스북 사이트 개설, 학습정보 제공용 전용 구글 드라이브 개설, 남여 전담 조교 배치 등 환경 조성을 마쳤다.

IT 기초지식과 영어 보안교육 수강이 가능한 학생은 IT 보안분야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으며, 5명 1조 팀 구성으로 멘토링 방식 실습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6개 학과인 정보통신 기술대학은 한국의 퇴직 보안전문가의 조력과 자문활동으로 교육체계 재개발과 기본과정, 전문과정,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 등 보안교육 커리큘럼을 재구축하고 있다.

여기에서 노시춘 NIPA 자문관은 학술자문 강의를 통해 매월 1회 교수진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교과목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각기 다른 전공으로 인해 정보보안 교육의 기회가 없었던 교수진에게 이번 교육은 정보보안 정책개발, 기술 등 기본 소양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술자문 주최 정보보안 세미나 기념사진[사진=노시춘 자문관]


이와 관련 노시춘 자문관은 “세미나 시간을 활용해 ICT 분야에서 발생하는 정보보안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인 강사와 베트남 교수 간에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으며, 4차산업 혁명의 시대에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정보보안 동향 파악을 할 수 있었다”며 “정보보안 교육 실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는 교수법 등 한국의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방법도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시춘 자문관은 “베트남 현지 대학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베트남 최대 규모의 공립대학교이자 국제교류의 중심인 껀터대학교에서의 활동인 만큼 향후 베트남 타 지역 대학의 보안교육 과정 구성에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보보안 기술 뉴패러다임 세미나를 수강 화면[사진=노시춘 자문관]


이어 그는 “수요자가 원하는 교육, 수요자에게 가능한 방법의 교육 프로그램 발굴이 현지 대학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다”며 “지금 이 대학의 보안교육 프로그램은 동남아시아 각국에 확산되어 있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분위기와 함께 한국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히고 있다.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는 국가간 교육협력, 앞으로 이 모델은 베트남 남부지역에 한국의 ICT 교육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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