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 업계, “곧 사이버 보험 시장 두 배로 늘어난다” | 2018.09.10 |
재보험 업계의 거인 뮌헨리, “사이버 위협의 시대 대비하라”
작년 블랙햇서 “보안 업계 신뢰 못해 보험 업계 선택하는 기업 많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보험 상품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의 재보험 거인인 뮌헨리(Munich Re)는 모나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2020년까지 사이버 보험 시장은 두 배로 성장할 것이며, 이는 약 8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미지 = iclickart] 컨퍼런스에 참석한 뮌헨리의 토르스텐 예보렉(Torsten Jeworrek) 위원인 발표를 통해 “연결된 경제 혹은 네트워크 경제(networked economy) 체제 아래에서 사이버 위협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주장하며, 사이버 보험 시장 활성화를 전망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뮌헨리는 앞으로 기업들이 사이버 보험에 투자하는 돈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기업들이 사이버 보험에 내는 돈은 34억~40억 달러 규모인데, 이것이 2020년에는 80억~90억까지 커질 수 있다며 액수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디지털 경제의 생산성은 가히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서로 연결시킨 기계와 장비들은 이제 복잡하고 치명적인 데이터 탈취, 사업 방해 등의 피해를 입히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생산망이 통째로 마비되거나 공급망 전체가 공격자들에게 농락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고, 앞으로 더 빈번해질 전망입니다.” 그러면서 뮌헨리 측은 2030년까지 인터넷에 연결된 장비들이 270억 대에서 1250억 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중소 규모의 기업들은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도산을 할 수밖에 없는 피해입니다.” 현재까지 경제적인 관점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공격은 멀웨어를 통한 사이버 공격이었다. 작년 세계를 들썩거리게 했던 워너크라이(WannaCry)나 낫페트야(NotPetya) 역시 여기에 속하는 공격이다. 워너크라이와 낫페트야는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수십 만대의 컴퓨터 기기들을 마비시킨 바 있다. 뮌헨리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을 통해 서로 연결된 상태로 작동할 것이며, 이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은 계속해서 증가할 추세”라고 경고했다. 보험 업계의 움직임이 부지런해지면 보안 업계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있어서 보안 커뮤니티로서는 다소 긴장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작년 보안 행사 블랙햇에서는 “일반 기업들이 보안 솔루션으로 방어가 온전치 않다면 차라리 사고에 대한 보장을 해주는 보험을 선택한다는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3줄 요약 1. 재보험 업계의 거인 뮌헨리, 사이버 보안 사고 늘어날 것이니 보험 상품 수요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 2. 사물인터넷 장비 늘어나면서 공격은 거세질 것. 2020년까지 현재의 두 배 될 것 전망. 3. 가장 치명적인 건 멀웨어 공격. 보험 시장 커지면 보안 시장 입지 줄어들 수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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